경북도가 가축분뇨관리 실태 집중 점검으로 수질오염 등 환경문제를 뿌리뽑는다.김진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가축분뇨는 유기물, 질소, 인 등 영양염류 성분이 높아 하천으로 유출될 경우 수질오염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지적했다.때문에 “축산농가와 관련시설은 합동점검 기간 중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가 없도록 가축분뇨 관리실태 자체점검에 나서고 퇴비와 액비의 적정처리를 하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도는 23일부터 새달 4일까지 환경부·농림축산식품부·시군 합동점검반을 꾸리고 가축분뇨관리 실태를 점검한다.합동점검은 10개조로 점검반을 편성, 가축분뇨 배출시설 및 관련업체(재활용업, 수집운반업, 처리업, 공동자원화시설 등) 120곳을 살핀다.상수원 등 주요 하천에 인접한 축사, 축사밀집 지역, 악취 등 상습 민원 유발 지역, 과거 위반사례가 있는 축산농가, 가축분뇨 재활용업체 등이 중점 점검 대상이다.점검반은 배출 및 처리 시설의 인허가 여부, 악취 등 관리기준 준수 여부, 퇴비와 액비를 축사주변이나 농경지 등에 야적 또는 방치하거나 공공수역에 유출하는 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액비유통센터 등으로 충분히 썩지 않은 가축분뇨를 반출하거나 시비처방서 없이 특정지역에 반복 또는 과다 살포하는 행위, 작물재배에 관계없이 퇴비와 액비를 무단으로 살포하거나 농경지를 처리장소로 간주해 반복적으로 과다 살포하는 행위도 점검한다.도는 적발된 위반 행위에는 고발, 행정처분 등을 하고 처분 이행실태 확인 등 사후관리도 강화한다.김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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