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보기 힘든 외래품종 하미과가 고령 성산면 기산리에 뿌리를 내려 화제다. 주인공은 올해 농업기술보급 시범사업으로 선정, 하미과 메론 재배시범을 한 강정열 씨(61)다.강 씨는 지난 19일 100박스/5kg(5kg, 3만원)를 첫 출하했다.‘황제의 과일’이라 불리는 고급 과일인 하미과는 멜론의 한 종류로 중국 신장지역이 주산지이며 배의 단맛에 수박의 식감을 가진 품종이다. 국내에서 자리잡은 대표적 외래품종인 블루베리와 파프리카의 뒤를 이어 국내 농가의 주요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에 출하하는 하미과는 첫 출하한 파파야멜론보다 당도가 21Brix로 더 높아 미식가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지난해 11월 20일 파종을 해 12월 29일 정식을 한 후 정성어린 노력으로 이번에 첫 출하하게 됐다.현재 성산면에서는 4농가 3ha에서 하미과를 재배하고 있고 5월초쯤이면 본격적인 출하가 돼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조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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