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제17구간인 용문산(708m)아래에 2대에 걸쳐 사과농사를 짓고 있는 강소농이 있다. ‘구름도 자고 가고, 바람도 쉬어간다는 추풍령’에서 불과 5km 떨어진 곳이다. 그곳에 ‘임환규(57), 박록향(56)’ 부부가 농사를 짓는 ‘향이네사과’ 농장이 있다.부부는 이곳에서 사과농사만 26년을 지었다. 바로 옆에서는 팔순을 넘긴 부모님이 사과농사를 짓고 있다. 한 가족이 곁에서 농사를 짓지만 독립경영을 한다. 향이네사과 농장이 있는 곳은 ‘김천시 어모면 능치리’이다. 주변에 공장과 같은 공해요인이 한곳도 없는 청정지역이다. 도로와 멀리 떨어져 있고 사과과수원이 밀집해 재배기술과 유통관련 정보교환이 좋아 사과 재배에는 적지라고 할 수 있다.향이네사과 농장의 농사철학은 ‘정직’이다. 정성들여 농사를 지어 좋은 상품을 만들고 땀흘린 만큼의 대가를 받겠다는 것이다. 이들 부부는 작물은 주인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큰다는 말을 절대적으로 신뢰한다.‘김천노다지장터’의 입점농가로서 김천시농업기술센터의 지속적인 마케팅·강소농 교육으로 경영 생각이 향상, 직거래 판매가 크게 증가됐다.박록향 씨는 “사과농사를 짓고 피곤해도 마케팅 교육만은 꼭 들으러 간다. 교육을 듣고 집으로 돌아오면 밤 11시가 넘는다. 몸이 천근만근이지만 내 자신에게 흐뭇하다. 김천노다지장터 입점농가이자 강소농으로서 항상 자부심을 느끼며 열심히 농사를 짓겠다.4월부터는 주위의 사과꽃이 활짝 피어 너무 보기 좋고 아름답다. 자그마한 소망이 있다면 지금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고 땀 흘려 농사지은 사과를 고객들의 안방까지 안전하게 보낸다.Tip으로 맛있는 사과를 고르는 방법을 알려드리면 모양보다는 색깔과 촉감을 보면 된다. 약간 노르스름한 색을 띄고 껍질이 까칠한 것이 맛있는 사과다”고 귀띔을 한다. 햇살이 따뜻이 내리쬐는 ‘향이네사과’의 품을 만끽하고 싶다면 www.hyapple.kr으로 살며시 들어오면 된다.  이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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