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성주참외 전국 마라톤 대회가 지난 22일 성황리에 막내렸다.5km 반환점에서 울려퍼지는 흥겨운 장단의 풍물 소리는 대회를 더욱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대흥교차로 위에 자리한 5km 반환점에서는 벽진면 농악보존회 회원들의 풍물 소리가 메아리쳤다. 약 5000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날, 승부를 겨루는 축제의 현장에서 응원의 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계속됐다.대회를 즐기며 손을 흔들어주는 사람도,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내기 위한 사람도, 유모차를 끌고 아이와 함께 뛰는 강인한 엄마도, 앞이 보이지 않아도 손목 끈에 의지해 믿음으로 달리는 사람도, 조그만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 응원하는 사람도 모두 다같이 한마음이 돼 축제를 즐겼다. 그 뒤에는 흥을 더해주는 풍물 소리가 울려 퍼졌기에 신명나는 대회를 만들 수 있었다. 우한상 벽진면장은 “도시화되며 멀어진 문화를 지켜나가는 벽진면 농악보존회 회원분들의 지치지 않는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전국 각지에서 참석한 선수들에게도 농촌의 정겨운 울림을 선사한 좋은 경험이 됐다. 앞으로도 농악의 전승에 힘써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박노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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