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토양오염 우려 가능성이 높은 도내 250개 지점을 선정, 토양오염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산업단지 및 공장지역, 원광석·고철 등의 보관·사용지역, 공장폐수 유입지역, 지하수 오염지역 등 16개 지역으로 구분한다. 특히 올해는 오염 발견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원광석·고철 보관·사용지역 40개 지점, 교통관련시설지역 51개 지점에 대해 중점 조사하고, 지난해 조사결과 토양오염 우려기준 70%이상인 지점은 재조사한다.  조사항목은 중금속과 유류 등 토양오염 우려기준 21개 항목이다. 한편, 경북 보건환경연구원은 토양오염 실태조사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26일 시군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간담회 갖고 토양오염실태조사의 방법과 절차 등에 관해 사전 교육을 진행했다. 토양시료는 대상지역을 대표할 수 있도록 정확하게 채취해야 하며 매립시설의 경우는 표토와 심토로 구분해 채취한다. 조사결과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하면 오염원인자는 토양정밀조사를 실시하며 오염토양의 정화 및 복원사업을 해야 한다. 김준근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최근 산업고도화로 화학물질의 양과 종류가 다양해 토양 및 지하수 오염이 더욱 우려된다”며 “토양오염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토양오염 취약지역을 찾아 정화·복원하는 실태조사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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