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문화관광 유망축제인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가 오는 5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대구 약령시 약전골목 일원에서 개최된다. 개장 36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축제는 ‘한방문화, 길에서 만나다’는 주제로 약령문, 약향길, 한방장터길, 약령명의관, 한방문화길, 약령쉼길, 령바람길, 약령맛길, 약령산책길 등 9개의 테마길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어린이 날을 비롯해 5월 황금연휴에 축제가 개최되는 만큼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시, 문화, 공연과 한방체험 프로그램으로 가득 채웠다. 축제는 첫날인 3일 오전 11시 약령시 개장을 알리는 ‘고유제’로 서막을 연다. 고유제는 초근목피를 한약재로 처음 쓰기 시작한 염제(炎帝) 신농씨(神農氏)를 모시는 고사 의식이다. 이어 오후 2시 개막식에서는 약령시 상인과 내빈,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어지전달과 개막 퍼포먼스가 있고, 참여자들과 함께 대형 약탕기로 올해의 약차를 나누는 ‘정성탕 나누기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는 약령시 360년의 역사를 길에서 만날 수 있는 ‘약령시 역사관’과 약령시 도매시장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약저울달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약령시 서편, 약령맛길에서는 청년상인들이 함께 하는 한방푸드트럭이 운영돼 한방음식재료의 효능을 소개하고, 남녀노소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약령시 거리 곳곳에서는 제일 좋은 한약재를 왕에게 받치라는 명을 받고 축제장을 찾은 약초꾼과 허준, 대장금을 함께 찾는 캐릭터 테마 프로그램 ‘약령명탐정’을 진행하고 거리 플래시몹 퍼포먼스가 열린다.  축제장에서 언제나 만날 수 있는 상설 프로그램으로는 테마 한약재 전시·체험관을 운영하고 한의학을 통한 전통성 있는 건강 프로그램으로 ‘한방힐링센터’, ‘사상체질진단관’, ‘약령시 한방 환 만들기’, 한방족욕체험, 한방미용 등을 선보인다. 또한 젊은 층과 외국인, 가족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전통의상체험 △전통예절체험 △한방문화체험 △젊은 층이 좋아하는 거리 버스킹 공연도 준비했다. 특히 5일과 6일 청사초롱을 들고 대구의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약령시와 주변골목 이야기를 들으며 걷는 ‘달빛야경투어’와 작두로 한약재 썰기 경연을 벌이는 ‘전승기예 경연대회’는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축제는 약령시 축제의 통용 화폐인 ‘엽전(약령통보)’을 제작해 축제장 전역에서 사용토록 함으로써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올해 축제는 약령시 축제의 통용 화폐인 ‘엽전(약령통보)’을 제작해 축제장 전역에서 사용토록 함으로써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엽전 한 냥이 천원으로 만원 환전 시 기념품을 지급하고, 약령시 회원점포에서 상품 구매 시 금액별 전통시장상품권도 증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축제 누리집(www.herbfestival.org)을 참고하면 된다. 대구시 최운백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올해 개장 360주년을 맞이하는 약령시는 역사와 전통이 함께하는 한방문화거리이며 특히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는 2001년부터 매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우수 및 유망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돼, 우리나라 대표 한방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며 “올해는 ‘길’을 테마로 대구 약령시를 널리 알리고, 한방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니 국내·외 관광객 및 시민들이 축제가 열리는 약령시에서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조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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