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전통찻사발축제’의 화려한 서막이 지난 28일 올랐다. 올해 20주년이 되는 축제는 새달 7일까지 10일간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문경새재에서 열린다.  이날 개막식은 식전행사인 찻자리의 품격과 차림새 등을 겨루는 ‘아름다운 찻자리 한마당’과 경북도립국악단의 대북공연에 이어 주제관 테이프컷팅, 망댕이가마 불지피기, 국가중요무형문화재인 백산 김정옥사기장과 도천 천한봉 도예명장의 핸드프린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개막식에는 자유한국당 최교일·이철우·정몽섭 국회의원,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 고윤환 문경시장, 김지현 문경시의회의장, 김억주 축제위원장, 박권흠 한국차인연합회장, 윤용이 교수 등 각계 각층의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중국 자매도시인 이싱시 도예인들과 일본 후쿠오카 도예인들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일본 미야자키현 에비노시 무라오카 다카야키 시장 일행을 비롯한 외국인관광객과 주말을 맞은 가족단위의 많은 관광객 등 개막 당일만 4000여명이 문경전통찻사발축제장을 찾아 한국의 멋과 문경의 전통문화를 즐겼다. 지난 1999년 문경새재박물관 야외에서 10명 남짓한 문경도예가들의 작은 찻사발 홍보행사에서 시작, 올해 20주년에 이르렀고,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최우수축제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문경 찻사발의 꿈! 세계를 담다’란 주제로 열리는 ‘2018 문경전통찻사발축제’는 ‘20주년 기념관’기획전시에서 20주년 유공 명장들의 핸드프린팅과 올해 스무살이 되는 관광객에게는 입장권을 면제해주는 스물 행사를 한다. 올해는 관광객 편의시설을 확대하고 흙을 소재로 한 체험장 추가 설치, 프린지 공연(변방의 북소리, 문돌이를 잡아라), 역사 전문강사의 문경 찻사발 이야기 강연, 소원 찻사발(복오나라), 어린이날 코믹 저글링 공연, 벌룬 매직 공연 등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연인을 위한 다양한 신규 프로그램을 운영, 색다른 체험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등 문경도자기의 멋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경북도는 경북관광공사 주관으로 지난 3월 16일 발대식을 가진 내․외국인으로 구성된 경북여행리포터 40명에게 문경전통찻사발 축제장을 비롯한 문경의 관광자원을 직접 체험하게 하고 SNS를 통해 축제와 지역의 관광자원을 국내외에 알리는 홍보활동을 펼쳤다. 김억주 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 20주년을 맞은 문경전통찻사발축제가 국내 대표축제에 걸맞은 축제로 성장하기 까지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함께 한 만큼 앞으로도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제 개막식에 참석한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도는 문경전통찻사발축제와 같은 우수 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따뜻해진 날씨에 봄나들이를 고민하시는 분들은 문경전통찻사발축제에 오셔서 좋은 분들과 멋진 추억 많이 간직하고 가시길 추천 드린다”고 밝혔다.    이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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