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만 경북도민의 화합 축제인 ‘제56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27일 오후 상주시민운동장에서 개막됐다. ‘뛰어라 희망상주 열려라 경북의 꿈’을 주제로 오는 30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대회엔 23개 시·군 선수와 임원 등 1만1995명이 참여해 지역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룬다. 1963년 첫 대회 개최 이후 반세기를 넘은 경북도민체전은 시 대항 26개 종목과 군 대항 15개 종목의 경기가 31개 경기장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식전공연은 상주시 홍보대사인 방주연의 축하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제2작전사령부의 의장대 시범과 군악대 공연은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난타공연과 정수라와 대학응원연합회의 공연도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영남의 젖줄인 낙동강 물길을 표현한 화려한 공연과 멀티미디어 쇼는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다. ‘위대한 물결되어’라는 주제로 열린 식후행사는 홍진영, 모모랜드가 흥을 돋웠다. 월드스타 싸이는 자신의 히트곡 ‘예술이야’, ‘챔피언’, ‘강남스타일’, ‘연예인’을 열창하며 관객을 압도했다. 개막식은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의 개회사, 이정백 상주시장 환영사, 김관용 경북도지사 대회사, 선수·심판 대표 선서 순으로 진행됐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경북인의 기개를 높여주길 바란다”며 “승부를 위한 힘과 기량만을 겨루는 체전이 아니라 우정도 함깨 나누는 한마당 잔치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57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새로운 미래로 함께하는 도시, 경산시에서 열린다. 이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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