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치매보듬마을 사업에 따라 의성읍 자치골 마을입구 및 골목길 주변을 어르신들의 치매예방 및 정서적 안정을 위한 마을 힐링 꽃밭을 조성했다.  의성읍 자치골은 2016년부터 2년째 도 공모 사업인 치매보듬마을에 선정됐다. ‘치매가 있어도 내가 살던 동네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기’란 구호로 지역주민이 치매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 보듬마을의 선제적 모범이 됐다. 올해도 자체예산을 확보, 주민참여형으로 지속 운영한다. 치매보듬마을 조성사업은 지역 어르신들의 치매예방을 위해 경로당 인지 환경개선, 치매환자 및 경도 인지 저하자를 위한 마을 환경개선사업, 뇌인지활성화를 위한 한자교실, 치매이해를 위한 주민 치매서포터즈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마을 힐링 꽃밭은 자치골 입구 도로변에 있어 마을에 대한 첫인상을 남기게 되므로 우선적인 실외 환경개선 사업으로 추진, 치매보듬마을 조성사업 취지를 널리 알리고자 했다. 힐링 꽃밭에는 사계절 피는 야생화와 일년초등 꽃모종을 식재하고 꽃 이름표를 부착해 어르신들이 꽃을 감상하며 정서적 안정과 꽃 이름을 읽고 되 뇌임을 반복하면서 인지기능을 향상시켜 치매예방에 도움을 주도록 했다. 자치골에서 60년을 넘게 살고 있는 김 할머니는 “아침마다 운동 삼아 꽃밭에 와서 풀도 뽑고 물도 준다며, 예쁜 꽃을 보고 있으면 기분도 좋고 마음이 안정된다”고 말했다. 박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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