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관내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대구시민의 2018년도 1분기 소비자상담 7904건에 대한 분석 결과를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1372 소비자상담센터’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는 전국단위 소비자 상담통합 콜센터로 전국의 소비자단체·시도 소비생활센터·한국소비자원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현재 전국 212대의 전화가 소비자상담 응대를 위해 대기 중으로 대구시는 대구경북소비자연맹을 비롯한 4개 소비자단체와 시 소비생활센터에서 6명의 상담원이 활동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동안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대구 시민의 소비자상담은 7904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6.8%(579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류·섬유·신변용품이 1235건(15.6%), 정보통신서비스가 717건(9.1%), 문화·오락서비스 551건(7.0%)의 순으로 3년째 연속 동기간 최다 접수됐고 정보통신기기가 447건(5.7%)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접수된 ‘의류·섬유·신변용품’ 1235건을 살펴본 결과 상담자의 73.6%가 여성이었고 연령대는 30대 30.2%, 40대 22.9%, 20대 19.8% 등의 순이었다. 상담이유는 품질 및 A/S 불만 34.1%, 계약 해제·해지·청약철회 32.3%, 계약불이행 관련 20.4%였다.  일반매장 거래로 인한 상담이 57.3%(4531건), 특수판매로 인한 상담도 30.5%(2412건)나 차지했다. 특수판매 상세 유형별로는 전자상거래 1669건, 방문판매 238건, 전화권유판매 185건, TV홈쇼핑 184건 등의 순이다. 상담이유는 계약해제·해지·청약철회가 2303건(29.1%)으로 가장 많았으며 품질 및 A/S 불만 2223건(28.1%), 규정 등 문의·상담 1280건(16.2%), 계약불이행 1031건(13.0%), 가격·요금·수수료 223건(2.8%) 등의 순이었다.  상담처리는 법률·규정 등 상담을 통한 정보제공이 6242건(79.0%), 소비자 단체와 소비생활센터에서 사업자와 직접 중재를 통한 수리·교환·환급·계약이행 등의 피해구제가 이루어진 경우 1326건(16.8%)이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전체 상담이 6.8%(579건)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피해구제건수가 15.2%(175건)나 증가했으며 법률적인 다툼이 있거나 중재가 어려운 상담의 해결을 위해 336건(4.2%)은 한국소비자원으로 이관 처리했다. 성임택 경제정책과장은 “급변하는 소비문화와 신제품의 개발, 전자상거래의 발달 등으로 인해 소비자분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상거래질서 확립과 소비자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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