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 필리핀시장 진출이 활기를 띄고있다. 필리핀 주요인사들의 경북도 방문이 줄을 잇고 있어 경북의 농수산물 수출이 본격화 될것으로 보인다. 버나드 알에이지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필리핀 다바오시 대표단이 30일 도청을 방문, 김관용 도지사와 면담했다.  다바오시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에 있고 농산물 수출 등 무역이 활발한 필리핀 제2의 도시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현재 두테르테 대통령의 장녀인 사라 두테르테가 시장으로 있다.   다바오시 대표단은 이날 오전 구미 삼성전자와 박정희 대통령 생가,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을 차례로 찾았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이들 맞은 자리에서 “경북도는 지방정부 차원에서 새마을운동을 통한 한국의 발전 경험과 문화를 세계 각국과 함께 나누고 있다”며 “한국과 필리핀의 협력 강화를 위해서는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지방정부 간의 활발한 교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버나드 부시장은 “이번 방문은 경북의 정신문화와 첨단산업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경북도의 앞선 경험을 함께 하고자 경제·문화·관광 등 다방면에서 교류를 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앞서 지난 3월 필리핀 알바레즈 하원의장이 경북도를 방문하고 오는 6월에는 필리핀 북수리가오주 솔 마투가스 주지사가 방문예정에 있다.  경북도는 지난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로 아세안시장 공략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며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를 새로운 시장개척의 거점으로 보고 경제통상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김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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