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시골마을의 이웃사랑이 봄바람을 타고 온누리에 퍼지고 있다.주민들은 홀몸노인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저소득층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고령군 귀농인 연합회고령군 귀농인 연합회는 기초생활수급자 장모(88·쌍림면 가곡길) 씨와 저소득 홀몸노인 박모(87·쌍림면 학동길) 씨 등 2세대를 방문, 봉사활동을 했다.지난 겨울 좁은 컨테이너 농막에서 추위로 고생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컨테이너 내부를 두꺼운 난방벽체로 새롭게 단장하고 난방시설이 없는 방바닥엔 전기온돌판넬로 깔끔하게 시공했다. 고장난 상수도 및 배수구 미장수리와 도배, 장판, 노후된 전기시설등을 교체, 재능기부(자원봉사)를 실시했다.고령군 귀농인연합회는 해마다 귀농인이 늘어나면서 봉사자 회원도 같이 늘어나 현재는 재능기부 기술봉사팀이 분야별 5개조로 나눠활동, 현재 80여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있다.노후주택 수리 및 주택 내·외 청소등의 전문적인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매월 마지막 토요일에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봉사활동에는 처음으로 귀농인(우곡면 조무결씨 자녀 조윤빈)이 전공을 살려 봉사에 참여, 마을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했다. 첫 대상 마을인 쌍림면 안림3길 유모씨댁 담벽(27m×1.7m)을 딸기그림을 멋있게 표현, 동네를 환하게 만들었다.김정식 회장은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로 하는 목작업 및 도배작업, 구들장보수, 방보일러작업, 노후된 전기배선교체등. 귀농인 각자의 전문분야를 살려 앞으로도 매달 지속적인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고령군 보금자리봉사회고령군 보금자리봉사회는 지난달 30일 쌍림면 귀원리 마을회관에서 관내 독거어르신 70명을 모시고 따뜻한 점심식사와 다과를 대접했다.고령 보금자리봉사회는 매월 1회 고령군 8개 읍면에 사는 홀몸노인들에게 순회적으로 점심식사 봉사를 하고 있다.보금자리봉사회는 점심식사에 대한 모든 것을 준비하고 어르신들을 식사장소까지 모시고 왔다.고령군 방문지도사(노인돌봄서비스)들 또한 각자의 승용차로 어르신들을 모시고 와서 점심식사 후 집에까지 모셔다주는 봉사를 했다.대창양로원에 계신 어르신들도 양로원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자리를 함께했다.  점심식사에 참여한 모 어르신은 “따듯한 봄이 왔는데도 집에만 있는 어르신들을 밖으로 모시고 나와 식사제공을 한 봉사회원과 방문지도사 선생님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말했다.보금자리 봉사회 회원들은 "약소하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회원들의 뜻을 모아 봉사를 계속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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