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원대동이 도심 속 녹색환경 조성으로 살기 좋은 마을로 다시 태어난다.이곳은 인구공동화와 노후 주택 등 발생한 폐가로  열악한 주거환경의 대명사로 불리어 왔던 곳이다.서구 원대동 1458 일대 제일공원 조성 터는 도시화 지체현상으로 주변에 심각한 슬럼화가 진행, 주변경관을 헤쳤다.때문에 주민들의 개발 요구가 빗발쳤다.서구청은 2009년 공영주차장 조성을 계획, 2011년 육아종합지원센터 유치를 계획했다.하지만 토지·건물 소유자와 거주자의 복잡한 권리관계와 당사자 간 의견 불일치, 거주자 이주대책 등의 문제로 사업이 무산됐다. 오랜 노력 끝에 2014년 말 공원화사업이 최종 확정, 2015·2016년 예산확보 및 준비기간을 거쳐 도시계획시설을 결정했다.마침내 지난해 최종 터 보상 절차를 거쳐 올 4월 말 쾌적한 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원대동 제일공원 준공식4년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완성한 ‘원대동 제일공원’ 준공식은 2일 열린다.행사에는 류한국 서구청장, 김상훈 국회의원, 구의회 의장, 지역구 시.구의원 및 원대동 각급단체장,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한다.신명나는 대구 무형문화재 날뫼북춤공연과 원대동 우리마을 교육나눔 추진위원회의 맑고 청명한 우쿠렐레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서구청장의 인사말, 축사, 경과보고, 시설관람 순으로 진행한다. 원대동 제일공원은 총 사업비 43억원, 2025㎡규모로 조성됐다.기존 어린이공원 놀이터에서 벗어나 특색 있는 통합놀이공간으로 탄생했다.원대동이 삼국시대 신라가 삼국통일의 위업을 완수하기 위해 화랑도들의 심신을 단련하는 훈련터임을 착안, 이를 주제로 한 △어린이놀이시설 △폭염에 대비한 바닥분수 △운동시설 △광장 등을 조성, 아이들의 도전정신, 모험심을 기르고 상상을 펼칠 수 있는 차별성 있는 공간으로 많은 이용이 기대된다. ▣북카페 생겼어요서구는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사업에 따라 원대동 제일공원 안에 위치한 2층 주택을 북카페로 새단장했다.1층에는 커피머신 등을 설치, 유아부터 성인까지 두루 읽을 수 있는 다양한 책들을 비치했다.2층은 유아를 동반한 부모나 단체 모임을 할 수 있다. 옥상에는 조경을 하고 야외 탁자를 비치했다. 원대로 북카페는 주민 동아리 활동, 역량강화 차례표 운영, 바리스타 교육 등 주민소통과 안전문화 교육장으로 활용한다.바리스타 교육을 받은 주민들이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협동조합을 구성, 북카페를 마을공동체 사업으로 운영한다.서구는 2014년 하반기부터 신규공원 조성 및 재정비 등 공원녹지 인프라 구축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 아름답고 건강한 녹색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신규공원 조성분야에서는 총사업비 94억원으로 비산6동 소공원, 평리3동 당산목공원, 원대동 제일공원을 만들었다.가르뱅이 근린공원은 2019년 조성목표로 현재 보상이 진행 중이다. ▣녹색 치유 도시로 탄생서구는 공원재정비 분야에 총사업비 12억원으로 평리1동 날뫼공원, 내당4동 삼익공원, 평리3동 개미산공원, 비산5동 동아리공원 등을 쾌적하게 새단장했다.이현공원은 총사업비 78억원을 들여 2017년까지 동편조성을 완료했다.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과 함께 2017년 대구시 조경상 ‘우수상’ 수상했다.올해는 이현공원 서편 조성을 마무리, 명실상부 대구지역 최고 녹색 치유 공간으로 우뚝 설것으로 기대된다.류한국 서구청장은 “원대동 제일공원 조성완료로 부족했던 녹지공간 확충은 물론 주민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깨끗하고 쾌적한 도심환경으로 변모, 원대동 가구골목의 상권 활성화에도 상당한 기여를 하는 등 주민들이 즐겨찾고 사랑받는 장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서구청은 앞으로도 공원 녹지 조성사업으로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녹색 치유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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