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표적 전통문화 도시인 영주시가 유교성지와 선비도시로 다시 한 번 태어난다. 선비정신의 계승과 발전을 위한 ‘2018 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가 4일부터 7일까지 개최되는 가운데 영주시는 개막 첫날인 4일 유교성지 선포식과 선비도시 인증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영주・풍기・순흥 향교와 소수서원 등 10여개 유림단체의 건의에 따라 영주시에서는 역사적 사실과 자료를 첨부해 유교성지 선포와 선비도시 인증을 성균관에 요청했다.성균관에서는 영주시와 영주유림단체에서 제출한 자료 등을 검토해 영주가 유교성지와 선비도시로 손색이 없음을 인정하고 유교성지 선포식과 선비도시 인증식을 개최키로 결정했다. 성균관은 유교성지 지정서를 통해 “영주는 성균관 문묘에 배향된 동방성리학 개조 문성공 안향 선생이 탄생한 고장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백운동 서원과 사액서원 소수서원이 자리한 곳” 이라고 전하고 “소수서원 입원록에 등록돼 전해지는 선비만도 4천여 명에 이르는 이곳의 업적은 물론 역사적으로나 유교적으로 그 중요성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소수서원 일원을 유교의 성지로 지정할 것을 밝혔다.이와 함께 지역을 대표하는 선비정신을 알리고 계승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를 개최해 유교문화의 본향인 영주시의 역사적 배경을 재조명하고 한국 정신문화의 중심인 선비정신과, 문화 등 다양한 생활상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용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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