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의 고장 영주’가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독창적이고 상품성을 갖춘 힐링 먹거리를 개발해 상품화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선비’와 ‘지역특산물’을 결합한 대표적인 향토음식인 ‘선비반상’이 선비문화축제 기간 동안 선을 보인다.영주시는 5월 4일부터 7일까지 개최하는 2018 한국선비문화축제 기간, 선비촌 두암고택에서 영주 대표음식 ‘선비반상 체험행사’를 개최한다.이번 선비반상 체험행사는 축제기간 동안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4인 이상 8인 이하의 제한된 조건으로 선착순 일일 50명의 체험객에 음식이 제공된다.이용료는 1인 15,000원이며 한복을 입고 찾는 고객에게는 1,000원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영주 선비음식은 2016년부터 영주의 대표음식으로 연구 육성되어 왔다. 소수서원 물목과 이석간 경험방에 기초한 역사 고증과 지역 유림 어른들의 자문을 받아 지난해 선비문화축제 때 선비반상이 첫 선을 보였다.영주 선비반상은 속을 다스리는 인삼속미음, 조밥, 퇴계이황 선생께서 서원의 유생들을 응원하며 보냈던 꿩으로 만든 꿩탕, 국가에서 사액 받은 전남의 해변고을 어물 조기천초구이, 북어보푸리, 젓갈, 지역농산물 활용한 삼색전과 산나물, 청포묵잡채, 더덕구이, 제철물김치, 영주에서 빠질 수 없는 문어와 육회, 그리고 후식으로 인삼떡화채와 대추징조 등이 주요 음식이다.안정자 영주시우리향토음식연구회장은 “영주 선비반상은 선비의 엄격한 자기 다스림과 식치에 기반하고 맛과 격을 높이면서도 영주의 식문화를 그대로 담아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영주시 관계자는 “건강을 다스리는 식치와 선비의 정신적 자기 다스림에서 출발한 건강한 식문화와 전통 먹거리를 계승”하고 “한문화 가치와 영주 선비음식 연구를 통해 앞으로도 영주 대표음식으로 선비반상의 활발한 홍보와 관광 상품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