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상황에서도 유권자에게 불편이 생기지 않는다는 6·13 지선 40여일 앞둔 3일 오후 대구시 북구 침산3동 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 모의시험 시작 시간이 되자 주민센터 선거담당자들은 불란하게 움직였다. 사전투표관리관과 장비담당삼무원은 선거전용통신망 연결 상태를 점검했다. 모의시험이지만 이날 현장에서는 장비점검과 모의 신분증을 이용한 명부확인, 본인확인을 위한 손도장 및 서명을 하는 등의 상황이 벌어졌다. 이날 진행한 모의시험은 사전투표 관리체계와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전국 동시로 진행, 대구지역에선 139곳의 사전투표시험장에서 진행했다. 사전투표시험장에서는 사전투표관리관과 장비담당사무원이 나서 명부단말기와 본인확인기, 투표용지 발급기 등의 모의시험을 벌였다. 시험은 모의신분증을 활용한 투표용지 발급시험을 시작으로 통합선거인명부시스템 설정, 투표내역 조회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실제 사전투표에서 발생할 수 있는 투표용지 훼손 대처방법에 대한 시험을 끝으로 총 1시간에 걸친 모의시험이 종료했다. 시험에 참가한 침산3동 행정복지센터 장미애 행정팀장은 “모의시험을 통해 확실히 대비하지 않으면 투표에 지장을 줄 수도 있다”며 “주민의 주권을 지킨다는 자세로 시험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전선거투표소에서 투표 관리체계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장애상황에 대한 대응 훈련을 벌여야 어떠한 상황에서도 유권자에게 불편이 생기지 않는다는 게 선관위 관계자의 설명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사전시험을 통해 유권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유권자 중심의 선거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모의시험은 오는 17일과 다음 달 7일에도 각 사전투표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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