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지사가 인도네시아를 방문, 6일 서자바주와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했다.도와 서자바주는 2010년 체육교류 MOU를 체결하고 활발한 체육교류를 추진해 왔다. 경북도는 한국 최초로 체육 지도자를 인도네시아에 파견해 2016년 서자바주가 55년만에 전국체전에서 우승하는 데 힘을 보탰다.서자바주는 매년 100여명의 선수단을 경북으로 보내 전지훈련을 해왔다.서자바주 헤르야완 주지사는 전국체전의 괄목한 성적이 경북도와의 스포츠 교류에서 비롯된 것으로 자체 분석, 양 지역 간 꾸준한 교류와 협력관계 증진을 요청해 왔다. 지난달 27일에는 도청 신청사를 방문하고 도민체전 개막식에도 참석해 우호교류 확대를 강력하게 희망한 바 있다. 경북도는 스포츠 분야는 물론 교육, 경제·통상, 관광, 문화, 과학·기술 등 다방면의 폭넓은 교류를 위해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인도네시아를 방문하는 기간 중인 6일 서자바주 청사에서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했다.경북도는 우호교류 협정에 이어 경상북도체육회, 후원기업, 서자바주, 서자바주체육회가 함께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체육인재 육성 후원협약(MOU)’도 체결했다.이 자리에는 경북도체육회장(김관용 지사), 서자바주지사(헤르야완 주지사), 후원기업(김하영 백송그룹회장), 서자바주체육회장(사에푸틴)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후원 육성기업인 백송그룹은 앞으로 서자바주 체육인재로 선정된 20~30명에게 매년 1억~3억원 정도의 장비 및 선수 훈련 지원금을 지원한다. 경북도는 2005년 5월 이미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주와 자매결연을 체결한데 이어 올해 새롭게 서자바주와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함으로써 인도네시아와의 협력 폭을 계속 넓히고 있다.서자바주는 전통적인 경공업과 함께 자동차, 화학, 전기, 전자 등 첨단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어 삼성전자, 한국타이어 등 많은 한국기업과 대구 경북에 연고를 둔 섬유 업체들이 진출해 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자원과 한국의 뛰어난 기술력이 결합한다면 상상 이상의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체육으로 시작된 양 지역 교류가 상생의동반자로서 경제, 문화, 관광,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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