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가 주최한 ‘2018 문경전통찻사발축제’가 관람객 15만명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7일 폐막됐다.
문경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문경 찻사발의 꿈! 세계를 담다’라는 주제로 지난달 28일부터 10일간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일원에서 열렸다.
올해 20회를 맞은 문경전통찻사발축제의 성공을 위해 축제추진위원회는 20주년 기념관 준비와 함께 올해 20세를 맞은 청년들에게 입장료 면제 이벤트를 마련했다.
찻사발축제가 20년 동안 발전과정에서 혁혁한 공로가 있는 김정옥 사기장과 천한봉 명장의 핸드프린팅 행사도 준비해 이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문경시민들과 1박 이상 머무르는 관광객들을 위해 문경읍 온천지구에서 야간에 개최한 ‘별이 빛나는 신북천’, 점촌 문화의 거리에서 준비한 ‘점촌 야밤에 한사발’ 행사에는 처음으로 유명 도예인이 함께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찻사발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사기장의 하루 체험’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끌었다.
사전에 신청한 1일 10명의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10일간 100명의 참가자들이 찻사발을 만들기 위한 사토채취에서부터 빚기까지 모든 과정을 체험하며 축제의 참맛을 느꼈다.
이번 축제에는 인기 역사 전문강사인 최태성 선생의 ‘세계를 담은 찻사발이야기’라는 특별강연도 선보이며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이끌었다.
전국의 차 동호인들이 대거 참석한 축제로도 기록됐다.
문경시 및 축제추진위와 협약을 맺은 차인연합회, 국제티클럽, 명원문화재단 등 차인단체들이 다례시연과 다례체험을 맡아 직접 차 문화를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고 홍보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찻사발 경매는 명품화를 위해 전문경매사가 진행을 맡았다. 사전에 경매작품을 인터넷을 통해 알리는 노력 등을 통해 품격을 높였다.
김억주 축제 추진위원장은 “문경시와 축제 추진위, 도예가와 자원봉사자 등 많은 분들이 축제를 위해 함께 노력함으로써 관람객 15만명을 비롯해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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