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은 봄철을 맞아 먼지가 다량 배출되는 대형공사장에 대해 합동점검을 실시하는 등 미세먼지와의 총력전에 나섰다.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합동점검에서는 먼지가 다량 배출되는 연면적 1만㎡이상 대형공사장 48개소를 점검해 위반사항이 있는 6개소(위반율 12.5%)를 적발했다.위반사항에 대한 조치사항으로 암석(바위)깨기 작업 등 비산먼지 발생 작업 시 살수조치 미이행, 통행도로 살수 미실시 2개소는 고발 조치하고 수송차량 세륜 및 사업장 주변 청소가 미흡한 4개소에 대해 개선명령을 내렸다. 또한 연중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우려되는 시기인 1~5월말까지를 봄철 비산먼지 특별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에 대해 지속적으로 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대구시는 그동안 미세먼지(PM-2.5)를 줄이기 위해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매연저감장치 부착 지원, 전기차 보급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지난해 대구시의 미세먼지(PM-2.5) 연평균농도는 23㎍/㎥으로 타도시보다 비교적 나은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올해 대구시는 1월부터 미세먼지(PM-2.5) 농도가 ‘나쁨’(51㎍/㎥) 이상으로 올라갈 경우 어린이집과 노인요양시설 등 건강취약계층 관련시설 2530개소에 문자알림을 통해 실외활동을 자제, 물걸레 청소 등으로 실내공기질을 관리토록 홍보하고 있다.또 지난 2월부터 어린이 건강보호를 위해 노후된 통학버스를 폐차하고 친환경 LPG 차량으로 구입시 한 대당 5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했다.3월 중 황사 등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어린이, 노약자 등 취약계층의 건강보호를 위해 주의보 발생시 황사마스크를 지급했으며 4월에는 ‘도로먼지 이동측정 시스템’을 도입했다.아울러 상반기 중으로 기존 살수차량에 안개분무 장치를 부착해 도로위에 날리는 먼지를 제거하는 ‘안개분무형 살수차량’을 시범적으로 2개 구(중구·북구)에서 운영을 하게 되며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설치비 지원사업과 내집앞 물뿌리기 운동 전개 등 대시민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강점문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시민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산먼지 발생 위반사업장에 대해 개선이행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점검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민들도 대중교통이용과 내 집 앞 물 뿌리기 등 시민운동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조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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