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1시 18분께 포항시 남구 해도동 고속버스터미널 앞 왕복 5차로 중 1개 차로에 길이 길이 50m 가량, 폭 5~10cm 의 균열이 발생해 일대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포항시와 경찰은 추가 침하에 대비해 형산강 로타리 방향 3개 차로를 통제하고 있다.9일 새벽 경북 포항에서 멀쩡한 도로가 갈라지자 지진 피해를 겪은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땅 꺼짐 사고 직후 포항시는 이강덕 시장 주재로 시청에서 토질·구조 분야의 대학교수, 기술사 등과 함께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이 시장은 “사고로 시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철저한 조사와 신속한 복구 작업이 진행하라”고 지시했다.출근길 시민들은 “지난해 발생한 규모 5.4 지진의 영향으로 땅 꺼짐이 일어난 것 아니냐”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이에 대해 포항시 관계자는 “땅 꺼짐은 공사 현장에서 나온 지하수 때문이며 지진과는 상관없다”고 밝혔다.사고 직후 포항시와 시공업체는 천공기 등을 투입해 지반 침하가 발생한 곳에 그라우팅(시멘트 주입)작업을 실시하고 있다.또 가스안전공사 측은 사고 현장 주변에 매설된 가스관로에서 가스 누출 여부를 조사 중이다.그라우팅 작업은 3~5일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조사에 나선 포항시는 땅 꺼짐 현장으로부터 5~10m 떨어진 오피스텔 공사 현장에서 지하 터파기 공사 과정에서 새 나온 지하수 때문에 도로 아래 모래와 자갈 등이 유실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땅 꺼짐이 일어난 곳은 포항시가 관리하는 도시계획도로다.땅 꺼짐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오피스텔은 2014년 3월 25일 건축허가를 받아 지하 5층, 지상 15층 건물을 짓고 있다.한편 9일 오전 1시 18분쯤 포항시 남구 해도동 고속버스터미널 앞 도로 왕복 5차로 중 1개 차로에서 폭 5cm, 길이 50m 균열과 함께 땅 꺼짐 현상이 발생했다.경찰은 추가 침하에 대비해 형산 강 방향 5개 차로 중 3개 차로 약 100m 구간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사고가 발생한 곳은 지난달 29일 깊이 1m, 폭 5m의 싱크홀이 발생한 오피스텔 공사현장에서 5m 정도 떨어져 있다.오피스텔 공사 현장 바로 옆 4층 건물에서도 기울어짐 현상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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