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F는 15일 중구 노보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12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준비상황과 주요프로그램 등에 대해 공개했다.요한 볼프칸 폰 괴테의 대작 ‘파우스트’를 밝고 경쾌한 음악으로 풀어 낸 체코 뮤지컬 ‘메피스토’를 개막작으로 시작해 폐막작은 1980년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동명영화 원작의 뮤지컬인 영국의 ‘플래시댄스’로 아시아 초연 무대를 갖는다.DIMF는 18일간 제102회 공연으로 열린 뮤지컬 특강과 뮤지컬 영화 상영 등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주최 측의 노력이 옅보인다.대구시내 공연장 전역에서 열리는 DIMF는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뮤지컬페스티벌이 주관하는 행사로 2006년부터 12년째 시민들의 볼거리로 꾸준히 사랑받으며 이제는 지역 축제를 넘어서 전 세계 뮤지컬 프로덕션의 주목을 받는 아시아 뮤지컬 메카로 자리 잡고 있다. 특별한 볼거리가 없는 대구에서 DIMF는 뮤지컬과 가까워지는 계기를 만들어 줬으며 대구 출신의 배우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주는 행사로 자리 잡아 사랑받고 있다. 특히 투란도트는 슬로바키아에서 관심을 보이며 뮤지컬 수출에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올해 개최되는 제12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공식 초청작은 체코와 영국, 프랑스, 러시아, 대만, 중국, 카자흐스탄 등 8편으로 ‘메피스토’는 프라하 히베르니아 극장 개관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뮤지컬로 동유럽권의 화려한 무대전환과 군무 등을 선보이는 체코 최고의 흥행작이다.‘플래시댄스’에는 국내에 댄싱 위드 더 스타로 잘 알려진 BBC의 스트릭틀리 컴 댄싱(Strictly Come Dancing) 우승자 조앤 클립튼과 영국의 보이밴드인 A1의 멤베인 벤 애덤스가 주연을 맡았다.러시아의 ‘로미오와 줄리엣’, 프랑스의 ‘아이 러브 피아프’, 중국의 ‘Mr. & Mrs. SINGLE’, 대만의 ‘맨투밋’, 카자흐스탄의 ‘소녀, 지벡’, 한국의 ‘피아노포르테(제11회 DIMF 창작지원뮤지컬상 수상작)’ 등도 공연된다.올해 축제에도 특별공연 3편(투란도트·열두개의 달·외솔)과 제12회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9개(계명대·목원대·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예원예술대·호산대극동대·동서대·동아방송예술대·중국 해시각예술대) 팀 등이 무대에 오른다.또한 제12회 DIMF 창작지원작인 ‘따뜻하게 부드럽게 달콤하게’와 ‘미싱’, ‘블루레인’, ‘엘리펀드 박스’ 등 4편이 신작으로 공연된다.제12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개막축하공연이자 공식행사인 ‘뮤지컬 갈라콘서트’는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부터 대구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제12회 DIMF 어워즈’는 7월9일 오후 7시 30분부터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개최된다.부대행사는 야외 뮤지컬 영화 상영회인 ‘DIMF 뮤지컬이 빛나는 밤에(뮤빛남)’와 ‘DIMF 열린 뮤지컬특강’, ‘뮤지컬릴레이콘서트’, 거리공연인 ‘딤프린지’, ‘스타데이트’ 등이 진행된다. 올해도 다양한 공식행사와 부대행사 등을 마련해 볼거리가 더 풍성해 졌다.DIMF는 대만의 최대 여행사인 Lion Travel Agency와 연계한 ‘DIMF 투어’ 상품과 대만 현지 여행 사이트인 KKday를 통한 DIMF 공연관람권 할인 예매 등을 추진해 글로벌 마케팅을 확대했다배성혁 집행위원장은 “올해 12번째 축제를 앞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대중성과 예술성을 모두 잡기위해 노력 했다며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뮤지컬 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호텔 1박 요금 정도면 부부가 VIP석 공연을 볼 수 있도록 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와 관심을 부탁했다.한편 제12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티켓은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판매를 시작하며 BC카드 전 작품 30~50%할인한다.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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