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역 공예작가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우수공예품을 발굴·육성해 지역 공예산업의 기반을 강화할 목적으로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경북공예협동조합에서 주관한 ‘제37회 대구광역시 공예품대전’ 우수작품 33점에 대해 전시회를 개최한다.대상으로 선정된 도자 분야 김용석의 ‘은입사 자개장식 다기세트’는 뛰어난 예술성과 유구한 역사를 가진 전통공예품 나전칠기를 접목해 만든 독특하고 개성이 강한 작품으로써 바쁜 일상 속에서 따뜻한 차와 함께 여유를 갖고자 하는 현대인들에게 우리 전통 공예의 진수를 엿볼 수 있다.이 작품은 나무에 자개를 붙여 옻으로 마감하는 보편적인 나전칠기 방법과는 다르게, 도자기에 자개를 접목해 자개의 화려함과 우리나라 다기의 절제미를 적절히 조화시켰으며 금속느낌 유약을 시유해 은은한 광을 더했다. 특히 항균작용, 독소검출, 음이온 방출 등의 효능이 있는 은을 접목시켜 웰빙시대에 맞는 기능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우리나라 전통 재료와 기법의 절묘한 접목, 심플하면서도 독창성이 풍부한 디자인을 통해 한국적이고 고전적인 현대인들의 차 문화가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대구시는 입상작에 대한 시상식을 17일 오전 11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개최하며 우수작품들은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대구문화예술회관 12전시실에서 전시할 예정이다.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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