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울릉·독도를 방문하는 관광객과 주민들을 위해 15, 16일 이틀간 울릉·독도에서 음악회를 연다.음악회는 경북도립국악단과 울릉군이 함께 주관한다.도립국악단이 울릉군에서 대규모 정기연주회를 갖는 것은 20년 만에 처음이다. 15일 오후 7시 30분 울릉한마음회관에서 열리는 이 공연은 국악단의 제144회 정기연주회로 김종섭 도립국악단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다양한 국악 관현악 곡을 선보였다.특별출연으로 한양대 국악과 안승우 교수가 대금협주곡 ‘청성곡’을 연주하며 소리꾼 민정민은 ‘쑥대머리’, ‘난감하네’, ‘너영나영’을 관객과 함께 불렀다.전국아리랑 전승자협회 울릉지부장 민영숙, 황효숙은 도립국악단과 ‘울릉도아리랑’을 협연했다.16일 오전에는 울릉한마음회관에서 초·중·고 학생과 군부대 대원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국악교실’과 ‘찾아가는 음악회’를 연다. 오후에는 독도선착장에서 남북통일과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독도평화음악회가 열린다. 1992년 12월 1일 창단된 경북도립국악단은 현재 제7대 김종섭 지휘자를 중심으로 61명의 단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강창 경북도 문화예술과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문화향유 기회가 적은 울릉군 주민을 위해 특별하고 다양한 연주회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경북 구석구석을 찾아가는 연주회와 기획공연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윤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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