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실험동물자원은행 준공식이 17일 오전 식약처 안전평가원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대구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시 동구 동내동에 위치한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신축건물에서 개최된다.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식약처는 다양한 실험에 사용된 동물의 조직, 장기, 유전물질 등 실험동물 생체자원을 다른 목적의 연구에 재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실험동물자원은행 구축사업을 추진했다.이번 사업은 연구 종료 후 폐기되는 실험동물을 기탁받아 다른 질병 연구 등에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연구기간을 단축하고 연구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실험동물자원은행은 자원보관실과 분양상담실 등을 포함해 총 14실로 지하1층, 지상3층, 3742㎡ 규모로 건축됐으며 준공식과 동시에 공식 운영된다. 실험동물자원은행은 △국산 실험동물 모체 자원의 보존 △국내에서 연구자들이 개발한 질환모델동물자원 보존 및 분양 △실험동물 생체자원의 수집·보존 △필요한 연구자들에게 실험동물자원의 분양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아울러 첨복단지 내의 한국뇌연구원 등 국책기관 및 의료기업의 의료제품 연구개발을 지원하며 실험동물자원의 고품질 관리를 위한 실험동물 품질관리센터 건립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선희 식약처 안전평가원장은 “실험동물자원은행을 통해 동물실험 연구분야에 생명연구자원 공유라는 문화가 정착될 것”이라며 향후 국가 식의약품 안전에 대한 연구 경쟁력을 강화하는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실험동물자원은행이 대구경북첨복단지 내의 연구개발 지원 핵심기관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기대한다”며 “앞으로 대구시는 이미 운영 중인 실험동물센터와 함께 생체자원 거점기관으로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임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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