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대학이 지역발전의 핵심이다. 대학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활용해 대학의 기술을 사업화로 연결, 지역산업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김관용 경북지사가 최근 간부회의에서 한 말이다.지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대학기반 과학기술의 산업화가 필요, 대학이 보유한 우수 기술과 연구 성과를 활용해 기술창업과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게 이유다.때문에 도는 16일 도청 회의실에서 지역 대학, 연구기관, 기업 등 산·학·연 관계자들모여 대학이 갖고 있는 기술 사업화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관계관 회의를 열었다. 대학의 기술사업화에 대한 중요성은 해외 사례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실제 기술 창업의 상징인 미국의 실리콘밸리는 스탠포드 대학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고, 미국의 MIT 역시 4만 여개의 창업기업을 만들었다. 이들 중 주요 기업들은 세계 경제를 이끌어가고 있다.참석자들은 대학이 가진 기술의 사업화 관련, 많은 사업들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기존 사업들에 대한 현실적인 진단과 함께 대학의 기술을 창업 또는 기업에 연결해 주는 제도를 구축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무엇보다 지역 대학이 주요 연구기관과 연계, 핵심기술을 사업화로 이끌어 내고 지역의 거점산업을 새롭게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도는 지역 거점대학을 중심으로 △동해안권 △서부권 △남부권 △북부권 등 4개 권역별 연구거점을 운영, 중점 특화산업을 발굴한다. 지역 산업 맞춤형 인력양성과 R&D 연계 산업클러스터 구축으로 지역 배후산업의 기술혁신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대학과 기업 간 공동연구로 저 출산과 고령화, 미세먼지, 치매, 지진 등 지역 사회문제 해결이 가능한 R&D(연구개발)도 내년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 송경창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대학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창업을 통해 기업을 만들고 이들이 모여 새로운 지역성장 산업군을 형성하는 선순환 제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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