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옥전초등학교(교장 김진향)는 제66회 스승의 날을 맞이해 학교 강당에서 교권존중과 스승공경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자리를 마련했다.학생들은 사전에 학교 선생님들께 편지도 쓰고, 리코더 연습도 하면서 본 행사를 준비했다. 강당에는 선생님들의 어릴 때 사진과 소개글을 보고 선생님 알아맞히기, 선생님 이름으로 3행시 짓기, 담임선생님 외 학교에서 도움을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 편지 쓰기 등의 전시회도 함께 했다.기념식에서는 전교회장의 편지 낭독, 선생님의 시 낭독을 시작으로 학생들은 선생님들께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스승의 날’ 노래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리코더 연주와 2부 합창으로 준비해 선물했다. 선생님들과 학생들은 서로 감사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품은 채 학교 뒷길을 통해 ‘수봉실’로 올랐다. 자연과 어우러진 사제동행 산행에서 선생님과 학생들의 말소리와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본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진심에 감동받은 몇몇 교원들은 오히려 학생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울컥하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감사와 사랑을 나누는 자리를 통해 교원들의 사명과 책임감을 고취시킬 뿐만 아니라 옥전 공동체로서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박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