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내년 국비 2조2000억원 따내기 위해 또 한번 정부와 한판승부를 낸다.도는 17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 올 들어 세 번째 ‘2019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를 위한 보고회’를 가졌다.  윤종진 행정부지사 주재로 열린 보고회는 분야별 우선 건의사업을 재검토, 사업별 맞춤형 전략을 준비한다.주요 현안사업은 심도있는 논의로 국비확보에 빈틈이 없도록 하고자 마련됐다.도는 각 부처별 예산안이 기획재정부로 제출되는 이 달 말까지 부처별 상황변화를 주시하면서 반드시 반영돼야 하는 현안사업은 발 빠르게 움직여 적극 설명하고 대응논리를 마련하는 등 전력투구한다.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보고회를 마친 후 바로 국회를 방문했다. 그는 여야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지역 현안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알리고 의견을 나눠 내년도 국비 확보에 함께 힘을 모으고 뛰어줄 것을 부탁했다.도의 핵심 사업은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국가세포막단백질연구소 설립 10억 △스마트서비스 융합밸리 조성 5G테스트베드 구축 50억 △도청이전터 청사 및 터 매각 1014억 △3대문화권 문화생태관광기반 조성사업 942억 △경주 양동마을 저잣거리 조성 70억 △세계유산 하회마을 방문객센터 건립 14억원등을 선정했다.도는 △국립 지진방재연구원 설립 5억 △국가방재교육공원 조성 3억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바이오메디푸드산업 육성 11억 △안동 농산물 도매시장 현대화 48억 △산란계 밀집사육지역 계란환적장 건립 42억 △국립해양과학교육관 건립 230억 △포항영일만항 건설 212억원 △임산 식약용 버섯 연구센터 건립 16억 △산불방재센터 설치 22억원 등에도 국회의 협조를 요청한다.또 △경산지식산업지구 용수공급시설 설치 23억원 △고기능성 철강소재산업 융복합클러스터 조성 75억 △백신 상용화기술 지원 기반시스템 구축사업 7억 △대한민국 한의신약 특화사업 거점센터 구축 3억 △경북도 장사시설 설치사업 30억 △한반도 생태축(추풍령) 복원사업 25억 △하수관로 정비사업 1492억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6000억 △동해중부선 철도 부설 3500억 △포항-영덕 고속도로 건설 1000억 △중부내륙단선전철(이천-문경) 5000억원 등 50개 핵심 과제사업을 정해 적극적인 국비확보에 나선다.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정부의 SOC예산 대폭 삭감과 대형 국책사업의 마무리 등으로 국비예산 확보에 어려운 시기인 만큼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국비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지역 국회의원, 시장·군수, 공무원 모두가 힘을 합쳐 국비확보에 지혜와 역량을 모은다”고 덧붙였다.도는 시군과의 공조관계 유지와 업무협의를 위해 24일 윤종진 행정부지사 주재로 시군 기획감사실장 회의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