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오는 9월까지 총 6회에 걸쳐 ‘발달장애인 가족휴식지원 사업’을 한다.지난 18일 도내 발달장애인과 가족 450여명을 대상으로 문경 테마여행을 첫 시작했다.(사)경북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예천군지부 주관으로 운영하는 가족휴식지원 사업은 상시 돌봄을 필요로 하는 발달장애인의 양육으로 인한 심리적 부담, 비 장애 형제자매의 스트레스 등 가족 위기 상황에 있는 발달장애인 가족이 1박 2일간 힐링캠프, 테마 여행에 참여함으로써 잠시 나마 양육의 스트레스를 벗어나 휴식을 제공받는 차례표다.가족테마여행과 힐링캠프는 오는 9월까지 문경, 안동, 예천 등 도내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철로자전거, 오미자터널, 도자기체험을 하는 한편 래프팅, 고가음악회, 천연염색, 활쏘기 체험 등 장애를 둔 가족 간의 유대감을 증진할 수 있는 다양한 차례표로 진행된다. 지난해에도 400여명의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에게 평소 즐길 수 없는 래프팅, 활쏘기 체험, 가족음악회 등 다양한 가족휴식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는 1회성 여행에 그치지 않고 자녀 돌봄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발달장애인 부모에게 가족기능 강화를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부모교육도 병행, 가족휴식지원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한다.올해는 발달장애인을 둔 부모와 가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전년도 전국가구 평균소득 150%이하이던 대상자 선정기준을 폐지했다. 이원경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발달장애인 부모와 가족이 잠시나마 돌봄 부담에서 벗어나 힐링의 시간이 되고, 다른 부모님들과 함께 양육 정보도 교환할 수 있는 유익한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이주현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