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가 찾아온 5월, 점점 강렬해지는 여름이 시작되고 있다.실제 지난 100년간 한반도는 기온이 무려 1.7도나 상승하며 계속 더워지고 있다.더위가 빨리 찾아오는 이유로는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렇듯 최근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5월은 전국적인 관측을 시작한 이래 평균기온과 평균 최고기온 모두 역대 1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올해 5-7월까지 월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5·6월은 평년 기온인 17.0~17.4도와 비슷하거나 이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 6· 7월도 평년 기온(20.9도~21.5도, 24~25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다.때문에 경북도가 20-9월30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취약계층 및 지역에 대한 특별관리에 들어간다.지난 3년간 경북 도내 폭염특보 일수는 2015년 24일, 2016년 47일, 지난해 49일 등 매년 늘어나고 있다.7-8월에는 최고기온이 36℃에서 40℃까지 육박하면서 매년 인명 및 가축피해까지 발생하고 있다.도는 도 자연재난과장을 팀장으로 2개반(총괄상황반, 건강관리지원반) 11명으로 T/F팀을 꾸리고 관련부서 및 유관기관, 23개 시군과 폭염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등 피해예방 대책을 서두른다.도는 이 기간 재난도우미 1만7675명을 활용, 폭염취약계층인 홀몸노인, 거동불편자를 집중 건강관리를 하고 인명피해에 취약한 농어촌 등을 취약지역으로 정해 현장중심 예찰과 계도활동을 한다.올해 무더위쉼터는 지난해보다 343곳 늘어난 4884곳을 지정, 지속적인 점검과 시설 개선을 추진하고 냉방비도 지원한다.김남일 경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올해도 기후변화로 무더위가 일찍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SMS, 홈페이지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폭염에 대비하겠다”고말했다.도는 온열질환자 발생이 집중되는 7월말부터 8월까지는 외부 외출을 되도록 자제하고 자주 물을 마시는 등 도민 스스로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뜨거운 불볕더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2018년 여름, 미리 대비해야 한다.김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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