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도심의 폐철도부지가 숲길로 탈바꿈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미래지향적인 도시재생과 녹색생태도시 조성의 모범사례로 꼽히는 ‘포항 그린웨이 일감’이 본격적인 막을 올리기에 앞서 1-2공구인 효자교회~이동고가차도 2.1km를 지난 19일 개통했다.포항 철길숲 내 기반·휴양·교양․유희․운동시설은 지난 19일부터 연중 상시 개방, 수경시설은 여름철 및 방학기간(5월 19~8월 31일)운영한다. 수경시설인 △벽천(폭포)는 휴일(60분간) 오전 11시 오후 1시, 오후 3시, 오후 5시 총4회 운영한다.△음악분수는 휴일(20분간) 오전 10시 낮 12시 오후 2시, 오후 4시 오후 6시 총 5회 △스크린분수는 휴일(20분간)오후 8-11시까지 총 4회 운영한다. 음악방송은 매일(60분간) 낮 12시 오후 3시, 오후 7시 총 3회 운영한다. 가로등은 일몰시-자정까지, 보행유도등은 일몰-일출시까지 연중 상시 운용된다.철길숲 이용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각종 시설의 탄력적인 운용과 안전사고 예방에 중심을 둬 시민들이 도시 속에서 여가와 휴식,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철도 터 도시숲 조성사업은 2015년 4월 KTX 포항 직결선 개통으로 발생한 철도 유휴 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폐철도부지를 시민친화공간으로 조성하는 공간재생사업으로, 2016년부터 3개 공구로 나눠 도시숲 조성사업을 진행해왔다.향후 3공구인 이동고가차도~서산터널 2.2㎞구간을 올해 7월중 개통해 총 길이 4.3㎞, 면적 12만㎡에 이르는 대규모 도시숲에서 시민이 문화와 휴식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김응수 포항시 그린웨이추진단장은 “어린이놀이, 휴양, 수경 시설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철길숲에서 가족과 연인, 친구 등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강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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