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청소년지도협의회는 지난 19일 오전 11시 구청 3층 회의실에서 성년자, 부모, 청소년지도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성년의 날 기념식 및 집단성년례’ 행사를 가졌다.한국의 옛 전통에서는 어린아이가 어른이 되면 남자는 갓을 쓰고, 여자는 쪽을 찌는 관례(冠禮) 의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어른이 됐음을 알렸다. 관혼상제(冠婚喪祭)의 첫째 관문인 ‘관’이 바로 이 성년례를 말하는 것이다.지금은 서양식 성년식에 밀려 전통 성년례의 모습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서구 청소년지도협의회에서는 이러한 전통 성년례를 부활시켜 청소년들에게 전통문화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고, 전통 성년례에 담긴 사회적 의미를 깨우쳐 주고자 2011년도에 처음으로 성년의 날 행사를 한 후 지금까지 매년 5월에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2018년 서구의 성년대상자(1999년생)는 2,413명이다.성년의 날 성년례는 손세현 한국전통·현대예절연구원장의 주례로 성년선서, 성년선언, 주례훈화, 성년인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황만태 서구청소년지도협의회장의 청소년들이 성년으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앞으로 건전한 사회의 구성원이 되길 희망하는 격려사도 있겠다.‘성년의 날은 매년 5월 셋째 월요일’이나 학교수업으로 학생들의 참여가 곤란해 학교수업이 없는 토요일에 성년의 날 행사를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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