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한국 첫 피아노 유입 사문진 왜곡 문화행사…’<본지 21일자 1면 참조>에 대한 달성군은 반박 보도자료를 냈다.그러나 한국 최초 피아노 유입이 사문진이라는 주장은 달성군 일부 공무원에 의해 조작된 사실로 달성군에서 혈세를 들여 편찬한 대구의 뿌리 달성 산책 총서 중 세 번째인 ‘사문진과 한국 첫 피아노’란 손태룡 교수의 저서에서 나타났다“피아노 유입과정은 2013년 4월 학술심포지엄에서 손태룡 교수(한국음악문헌학회장)가 발표한 학술자료에 근거, 달성군이 인위적으로 조작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본지가 조작극이라 주장하는 대목은 한국 최초로 사문진에 피아노가 유입됐냐는 것이다. 손 교수는 ‘사문진과 한국 첫 피아노’란 저서 머리말에서 “이 책은 대구지역에 처음으로 누구의 피아노가 어떠한 목적과 과정을 거쳐 들어와 전개 됐는가를 밝힌 연구입니다”로 시작하고 있다. ▣손태룡 교수가 밝힌 대구 최초 피아노 유입은 사문진이다.“사문진과 한국 첫 피아노 발간을 축하하며”라는 발간 인사말에서 김문오 달성군수는 “한국 최초의 피아노가 영남권 최대 물류 집산지였던 사문진 나루터로 유입된 역사적 사실을 고증하고 시대적 배경을 통해 최초의 피아노가 배출한 음악가와 한국음악사에 끼친 영향 등을 조명하고 있습니다”라고 기술했다. 저자인 손 교수는 대구지역 최초 유입이라고 밝혔다. 또 부산세관박물관장은 전화 인터뷰에서 “달성군에서는 우리나라 최초라고 강조를 해 버리고 이런 것은 다른 사람이 보기에도 어패가 있다. 손태룡 씨도 그렇게 이야기를 합니다”라고 증언했다.그러나 김문오 군수와 달성문화재단은 저자의 의도와는 달리 사문진을 우리나라 최초 피아노 유입지라고 지역 관련 행사 때마다, 달성군 관련 모든 보도자료도, 모든 언론에서 한국 최초를 강조했다. 결국 김 군수는 자신의 치적을 높게 보이려 공무원과 합세해 군민들의 알권리를 무참히 짓밟았다. ▣부산세관박물관장(이하 박물관장), 역사적 고증이 없는 사실 함부로 말하지 마라박물관장은 사문진이 바닷길이라면 할 말은 아니지만 부산에서 사문진으로 가서 육로로 이송하는 재미있는 스토리를 위주로 해서 피아노가 100대가 들어오든 1000대가 들어오든 하면 되는데 이것을 자꾸 우리나라 최초라고 하는 데서 문제가 되는 것이라 지적했다.최초라는 말은 정말 조심스럽게 써야 될 문제로 부산항을 거쳐 사문진으로 올라갔기 때문에 최초라는 말을 더욱 쓸 수 없다고 말했다.그는 “손태룡 씨도 본인과 통화를 많이 하는데 그분도 악기라 하지만 그 당시 피아노라 하지만 피아노가 아닐 수 있다, 이렇게 염려스러운 이야기를 하죠”라며 손 태룡 교수와는 통화를 하고 자료도 보냈다고 말했다.  ▣소천 권태호 선생 기념 사업회에서 밝힌 우리나라 최초 피아노 유입지는?우리나라 제1세대 음악가로 선생을 기리는 소천 권태호 선생 기념 사업회에서 편찬한 ‘음악가 소천 권태호’에서 대구 최초 피아노유입에 대해 “손태룡씨 등 일부에서 Effie(Sidebotham 목사부인)의 편지를 근거로 이 부부가 1900년 3월 낙동강을 이용 대구에 들어온 피아노가 곧장 우리나라 최초 또는 영남 최초 운운하고 있으나 이렇게 함에는 현 시점에서 무리가 따른다. 먼저 한국 최초 운운 하는 경우, 1907년 이전 이미 황실에 피아노가 두 대 있었음이 고증된 만큼 그 과정이 명확히 규명되기 전까지는 이렇게 단정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또 “영남 최초 운운하는 경우에도 이분들보다 2년 먼저 부산에 들어온 Johnson 부부가 1900년 3월 이전 피아노를 가져 왔다면 부산과 경남도 분명 영남이므로 이렇게 주장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현 단계에서 단편적인 자료만으로 곧장 우리나라(또는 영남)최초로 들어온 것으로 과장 속단하기보다는 가설로 전제하던가 아니면 대구(또는 경북)최초로 들어온 피아노라 함이 학구적이고 진솔한 태도라고 하겠다’로 기술하고 있다. ▣부산이 먼저다박물관장은 달성군의 주장에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이보다 3년 앞서 제3대 부산해관장 헌트는 1897년에 부산주재 영국부영사를 겸임할 때 빅토리아여왕 즉위 60주년 기념행사를 열면서 그의 부인이 초청인사에게 피아노선율을 선사했다. Hunt부인의 피아노연주는 아주 훌륭했다”라는 내용이 근대 역사학자인 미국인 Robert D, Neff가 소개했다.또 네프(Robert D, Neff)와 명지대 정성화교수와 공동 출판한 ‘Korea throug western eyes’에도 나타나 있다 박물관장은 부산항이 1876년 개항을 했고 외국인 선교사들이 부산항을 통해 유입돼 이 시기에 피아노가 들어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김문오 군수 최대 치적사업 피아노 유입 역사 왜곡부산세관박물관장은 “사실 사보담의 피아노 자료는 1980년 초 사보담 목사의 외손녀인 그린필드 박사가 부관폐리 조재현 과장 앞으로 온 부산항 파노라마사진(부산세관박물관 게시 소장)과 함께 온 감사 편지주소를 확보하여 10여년이 흐른 후 다시 박사 앞으로 편지를 보낸 것이 계기가 되어 중요한 자료들이 사보담 사후 100년만에 부산으로 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 자료를 가지고 부산근대역사관에서는 유물 전시회가 이뤄 졌고 이러한 유물은 현재 부산박물관에 기증되어 있는 실정입니다”라고 답변을 보내왔다.달성군은 2013년 달성문화재단 주최로 한국최초 피아노 유입과정에 대한 학술 토론 회의를 열었다.미국에 있는 부모에게 편지를 보냈다는 기록과 2009년 사보담의 후손들이 부산 박물관에 기증한 사실로 한국 최초의 피아노 유입이 사문진이라 김문오 군수의 “사문진과 한국 첫 피아노”에 실린 인사말 한마디로 달성군 관계공무원과 달성문화재단 관계자는 역사의 고증없이 수십억의 예산을 김 군수의 최대 치적사업으로 승화시켜 역사를 왜곡했다.달성군의 이 같은 역사왜곡과 과잉 홍보로 자칫 학생들이 잘못된 역사 인식으로 비쳐질 개연성이 높다.때문에 달성군은 차세대의 올바른 역사 교육을 위해서라도 ‘사문진과 한국 첫 피아노’ 란 저서는 파기시키고 인터넷 포탈의 모든 자료들을 삭제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달성군 혈세낭비달성군민들은 매년 100대 피아노 행사에 수억원씩 퍼붓는 달성군의 대표 행사가 역사적 사실이 왜곡된 행사로 전국적인 수치를 당했다. 사문진에는 다국어로 된 안내방송은 국제적인 망신까지 사고 있다.지난해에는 사문진 100대 피아노행사를 위한 항구적 무대설치로 20여억 원을 들였다며 자랑했다. 달성군의 보도자료에는 “2017 달성 100대 피아노의 무대는 사문진 상시공연장이 된디거 자랑했다.지난 해 폭우 등의 경험에 비추어 우천에 대비하고 안정적인 무대 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건립된 국내 최대 크기의 야외공연장인 사문진 상시공연장은 「2017 달성 100대 피아노」로 첫 선을 보이게 되며 달성의 새로운 명물이 될 것이다”로 선전했지만 행사당일 비가 내려 천막을 동원하는 등 망신을 당했다. ▣달성군민 상대 조작극본지 취재에서 부산에서 기록이 존재하는데도 달성군은 철저한 고증없이 최초 피아노 유입이란 명분으로 엉터리 관련 행사를 주도하고 해마다 행사비용을 키워왔다.‘사문진과 한국 첫 피아노’란 저서에는 의도적으로 부산해관장 헌트나 근대 역사학자인 미국인 Robert D, Neff란 이름과 빅토리아 여왕 즉위 60주년 기념 피아노 연주 등은 언급조차 없다.피아노 최초 유입지에 관한 자료는 2013년 학술 토론 회의 때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도 충분히 검증될 수 있었던 내용이다.군민들은 “달성군과 달성군문화재단은 역사적 진실왜곡하고 100대 피아노 행사는 짜 맞추기식 조작극이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달성군과 달성문화재단은 역사 왜곡 그만하고 우리나라 최초 피아노 유입이 달성군 사문진인지를 밝혀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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