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장 선거가 21일 앞으로 다가왔다.경주시장에 출마한 각 후보들은 그야말로 피말리는 전쟁을 하고 있다.지난 20일 오전 7시, 6·13 지선에서 경주시장을 꿈꾸는 지유한국당 주낙영 예비후보의 선거캠프가 꾸려진 경주시 금성로 일대 중앙시장 맞은편 선거사무소는 분주했다.주낙영 선거사무소 옆에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더불어민주당 임배근 경주시장 후보의 대형 걸개그림이 내걸려 있었다.선거사무소에 들어서자 이쪽저쪽에서 전화벨이 울리고, 선거참모들은 주낙영 후보에게 아침에 난 신문기사를 꼼꼼히 챙겨 보고하는 등 하루 일정을 챙기느라 바쁜 모습이었다.2017년 7월 행안부 산하 지방행정연수원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난 주낙영 전 경북 행정부지사다.주낙영 후보는 경선에서 이동우, 최학철 예비후보를 제치고 후보자격을 얻었다. 그는 행정자치부 제1차관 출신으로 당의 공천에서 배제된 최양식 경주시장(무소속 출마)과 경쟁을 펼친다. 주 후보는 ‘경주혁신의 새바람’을 일으키는 경주시장을 노리고 있다.주 후보는 자신의 31년 공직인생을 경주시장 선거에 걸었다.회의를 끝내고 나온 그의 모습은 경주시장 예비후보로서 당당했다.그는 기호 2번 주낙영 글씨가 새겨진 붉은 점퍼를 입고 유권자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향했다.그는 자신의 이력이 담긴 명함을 손에 꼭 쥐었다.필승의 의지다.일요일 아침 황성공원, 서천둔치는 각종 단체에서 등산과 나들이 가는 유권자들에게 허리숙여 인사를 건넸다.이날 주 후보는 중앙시장에서 소머리 국밥으로 아침배를 든든히 채웠다.오늘 하루 발품을 팔아야 할 곳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황성동에서 열린 경로효잔치에 참석, 또한번 허리를 숙였다.양북면에 있는 시골장터에서 아낙네들의 손을 잡았다.해병대전우회 월례회에도 찾아갔다.버스에도 올라가 “주낙영 인사드립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경주시장 예비후보로서 자신의 얼굴을 알리는데 전력투구 하고 있다.승용차 안에서 주 예비후보에게 자신이 그리는 경주를 물었다.그는 6·13 지선을 승리로 경주시 사령탑에 자리에 오르면 위대한 경주시민과 함께 백년대계를 꽃 피운다고 말했다.주 후보의 인생철학은 너무 대단하다.경주시장에 출마하면서 ‘힘찬 경제 유쾌한 경주’를 구호로 내걸었다.경주발전의 새로운 비전만이 경주를 살찌울 수 있다는 신념 때문이다.주 예비후보는  ‘시민이 주인공’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하루일과는 전화로 시작해서 전화로 끝난다. 그는 지난 3월 2일 제일 먼저 경주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31년 공직 생활 중 22년을 경북도청에서 근무했다.경주의 크고 작은 일들을 담당했다. 풍부한 경험으로 많은 일감을 성사시켰다.경주의 관광문화를 새로운 관광동력으로 개발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놓았다.경북선관위에 예비후보등록을 한 그는 빡빡한 하루일정을 소화하느라 매일 자정이 넘어서야 집으로 귀가해 5시간도 채 못잔다.그동안 경주를 한바퀴를 돌았다. 70여일 간 1만km 이상을 달렸다.경주시장 선거에 임하면서 유권자들의 반응은 어떻느냐는 질문에 투표율이 관권이라고 했다.그는 경주는 자유한국당 텃밭을 내세워 승리를 장담했다.경주시장 선거구도는 어떤가라고 질문했다.주 후보는 이번 경주시장 선거는 경주가자유한국당 강세지역인 만큼 경주시민들이 보수 정서를 등에 업고 대세론이 확장되면 1강구도를 굳힐 가능성이 높다고 자신했다.살제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60%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고 했다.24일 후보등록과 함께 경주시장 선거가 본격화 되면 경주시장 선거판도는 1강 2중 약을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만큼 경주시장 선거가 자신있다고 말했다.부동산 투기 의혹을 묻자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항간에 떠도는 부동산투기 의혹과 관련 “그게 사실이라면 어떻게 철저한 인사검증을 받는 부지사, 지방행정연수원장 등 고위직을 할 수 있었겠냐”고 반문했다.유아교육을 전공한 배우자가 유치원을 짓기 위해 경매로 산 땅이 오랜 세월이 지나 아파트로 개발되면서 자연스레 땅값이 올랐을 뿐 그 어떤 불법과 탈법도 없었다”고 의혹을 일축했다.주 후보는 경주타임즈가 지난 16일 보도한 ‘주낙영 경주시장 예비후보, 언론중재위원회 제출 공문자료 변조’ 기사에 대해 “전혀 근거없는 허위보도”라고 목청을 높였다.  주 후보는 경주타임즈가 문제삼은 언론중재위 제출 공문자료 변조와 관련 지난달 17일 경주타임즈가 보도한 후보자 가족 및 처가의 부동산 의혹 기사에 대해 언론중재위에 제소하는 과정에서 언론중재위가 각 증거자료에 대해 확인이 쉽도록 ‘제목’을 붙여달라는 요청에 따라  상단에 제목을 붙여 제출한 것일 뿐이라며 “경주타임즈의 공문 변조 기사는 명백한 허위 보도”라고 밝혔다.공무원과의 공모에 대해선 해당 공무원에게 언론중재위에 제출하기 위한 증거자료를 요청했고, 공무원은 해당자료를 보내줬을 뿐이며 이 공무원과는 일면식도 없다고 덧붙였다. 주 후보는 언론중재위에 제출한 ‘토지거래계약허가구역 지정·공고’ 자료는 후보자 측이 포항시 지적과에 재차 확인한 결과, 포항시는 “후보자 가족 등의 땅은 2013년 6월 6일 토지거래계약허가구역에서 해제됐다. 토지거래계약허가구역에서 해제됐기 때문에 따로 지정이 종료됐다는 공고를 낼 필요가 없다. 따라서(언론중재위에 제출한 토지거래계약허가구역 지정·공고) 이 공문은 토지거래계약허가구역 지정 종료 및 해제 공문으로 봐도 된다고 밝혀 왔다”고 말했다. 주 후보는 “지난달 17일 후보자 가족의 부동산 의혹을 제기한 경주타임즈를 언론중재위에 제소했다. 언론중재위 조정재판 과정에서 경주타임즈는 후보자 가족 등이 토지거래계약허가구역 해제 이후 정상적인 법적절차를 거쳐 토지거래를 한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근거없이 부동산 의혹을 계속 제기하는 것은 경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의 선거운동을 방해하기 위한 조직적이고 악의적인 행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딱딱한 분위기를 벗어나 농촌이 잘사는 방법을 물었다.주 후보는 ‘부자 농어촌 경주’ 건설을 약속했다. “당선되면 전국 3위, 경북 1위 농업도시 위상에 걸맞는 ‘부자 농어촌 경주’를 반드시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과 여성 농어업 기업인 양성, 부가가치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농어업 ICT 융·복합화, 농어업분야 신성장동력 발굴 및 육성 등을 중점 추진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제일 먼저 농어업의 성장한계를 극복하고 미래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해 경주형 ICT 융복합 공동체 스마트팜을 육성, 축산과 원예 등 스마트팜 육성 5개년 계획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무엇보다 기업연계 농촌 ICT 융·복합 시범마을도 조성해 농어촌 지역의 정보화와 삶의 수준을 도시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청년, 여성 등 젊은 인재들이 농어업벤처에 뛰어드는 혁신의 생태계 조성과 농어업 기업인 양성을 위해 청년 농부에 대한 창농자금과 영농기술, 정착지원을 강화한다는 장밋빛 청서진을 내놓았다.산·학·연 농어업 혁신 클러스터 조성과 여성 농업인 육성 및 지원조례 제정, 경주 농어민회의소 설립, 경주 신농업혁신타운 조성, 경주행복마을지원센터 설립 등을 추진한다고 했다. 대한민국 제1 관광도시 부흥에 따른 공약을 물었다.주 후보는 “경주를 한국의 로마로 만들어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주 후보는 “경주는 무늬만 천년고도라는 소리를 듣지 말아야 하고, 역사문화도시라는 도시정체성을 분명히 하면서 미래지향적인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며 “또한 차별화된 관광정책으로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재보존과 주민의 삶이 어우러지고, 주민의 일방적인 희생이 아닌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정책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소리를 높였다.가장 중요한 것은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와 전통한옥마을 건설 등으로 천년고도 경주의 품격과 이미지를 높이고, 발굴 후 방치되고 있는 유적지에 대한 적절한 활용대책도 강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경주시장에 당선되면 문화컨텐츠, 마이스(MICE)산업의 중심지 경주’건설을 위해 경북문화컨텐츠진흥원 분원 설치와 문화산업인력 양성 및 문화상품 개발, 국립영화제작소 분원 유치, 대규모 영화세트장 건립 등 영화산업 육성,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전시관 확장, 전시·기획 전문인력 양성 및 일자리 제공 등을 적극 추진한다”말했다.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승용차안에서 슬쩍 껄끄러운 질문을 던졌다.3선에 도전하는 무소속 최양식 후보가 선전하는데 불안하지 않냐고.주 후보 표정에 변화가 없다. 잠시 후 그는 경주시장 자리를 놓고 한치양보 없는 싸움을 하고 있지만 모든 것은 유권자들이 판단할 몫이다.선의의 경쟁을 하고 싶을 뿐이다고 말했다.주낙영 예비후보는 “고향 경주로부터 받은 과분한 은혜를 돌려드려야 할 때”라며 “제 소견에 시민들의 고견을 보태 경주의 새로운 천년, ‘힘찬 경제 유쾌한 경주’를 열어 나가겠다”고 필승을 다졌다.주낙영 자유한국당 경주시장 후보는 1985년 제29회 행정고시 합격 공직에 첫발을 내딛었다. 31년 공직 생활 중 22년을 경북도청에서 근무했다.주 후보는 경주의 크고 작은 일들을 담당했다. 풍부한 경험으로 많은 일감을 성사시켰다. 경주의 관광문화를 새로운 관광동력으로 개발, 신라천년 경주를 세계속 경주로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끝으로 주 예비후보는 “당선되면 노후화된 종합운동장을 국제규격의 복합경기장으로 이전·건설하고 국제공인규격 실내수영장과 테니스장, 체육회관 등의 복합스포츠단지를 건설하는 ‘스포츠와 문화가 만나는 문화체육도시 경주’를 반드시 건설한다는 공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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