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2015년 KTX 개통으로 포항역이 도심 외곽지역으로 옮겨가면서 침체된 옛 포항역 인근 지역에 도시재생 복합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시는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옛 포항역과 주변 지역에 당초 공동주택 건설 위주였던 개발사업을 ‘옛 포항역 철도부지 도시재생 복합개발사업’으로 사업명을 변경하고 다양한 복합사업을 추진한다.‘옛 포항역 철도부지 도시재생 복합개발사업’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지난해 5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하기 위해 민간제안 공모로 이미 마스턴 투자운용 주식회사가 제출한 제안서가 채택된 상태이다.국토교통부도 지난 3월 철도 터 용도폐지를 승인하고 국유지와 공사 소유 토지의 교환을 감사원에 신청, 5월 중으로 승인을 얻는다.한국철도시설공단은 6월중 사업주관자 모집과 공모를 거쳐 오는 10월 사업자를 선정,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채택된 제안서에 따르면 ‘옛 포항역 철도부지 도시재생 복합개발사업’은 포항시 북구 용흥동 72-2 일대 6만6103㎡(2만평·국유지 4만1910㎡, 코레일 2만2889㎡, 시유지 1304㎡)부지에 4500억원(민간투자·추정)을 들여 오는 2020년에 각종 복합사업을 완료한다.이 곳에는 동사무소와 문화시설, 지하주차장, 근린공원, 공동주택, 전망대 등이 건설되며 중앙공원에는 철거된 옛 포항 역사(驛舍)의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 관광 차례표를 만든다. 시는 구도심의 한복판인 포항역 옛 부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주변 지역까지 파급효과를 극대화한다.이 사업이 완료되면 북구 우현동에서 남구 효자동까지 그린웨이(Green Way) 사업의 단절된 녹지축을 연결하면서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의 심장부라는 지리적 중요성을 본다면 100년 역사를 가진 옛 포항역은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53만 시민들을 위한 최적의 친환경적인 공간”이라며 “중앙상가 등 인근 상권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원도심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더욱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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