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웅부문화공원~안동역 앞 구간이 ‘웅부 안동’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나타내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22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는 이 구간을 안동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나타내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웅부문화거리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용역은 내년 1월 마무리할 계획이다.‘안동 웅부’는 홍건적의 난을 피해 안동으로 와 두 해를 머물다 간 공민왕이 안동지역 백성들의 적극적이고 호의적인 도움에 감사하는 뜻으로 복주를 안동대도호부로 승격시키면서 하사했다.안동웅부공원은 옛 안동군청 자리이다.안동역은 중앙선 철도역으로 1930년 10월 15일 개설됐다. 2020년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준공되면 역사가 이전된다.이번 사업은 웅부공원~안동역 앞 연장 280m, 폭 20m의 규모로 시행된다.시는 시각적 개방감을 제공하는 친환경 보행로, 그린라인(녹지 및 수목식재), 블루라인(보행수로 및 수공간) 등 생태 네트워크 통로와 이벤트,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차량 중심의 거리를 보행자 중심의 거리환경으로 조성하기 위한 교통운영개선계획도 수립한다.중구동 일대에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 철도유휴부지 활용방안,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등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들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추진한다.사업비 25억원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산림청이 주관하는 ‘2019 도시숲 조성사업(명품 가로숲길 조성사업)’에 공모해 확보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 구상단계부터 주민설명회, 설문조사 등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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