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전국 최초로 미래 세대 어린이들의 문화기반시설인 ‘공립어린이미술관’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이 사업은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패러다임 변화 등으로 어린이를 위한 문화 인프라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어린이 대상 문화예술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하고 어린이들의 정서적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제대로 된 힐링 공간이 없어 추진된다. 시는 ‘공립어린이미술관’ 건립 추진을 위해 지난 1월 포항어린이미술관 건립 타당성 조사용역을 실시하고 지난 5월 구체적 실행방향과 이행방안 마련을 위한 중간용역 보고회도 개최했다. 시는 이 용역결과를 토대로 ‘공립어린이미술관’을 전문성을 표방하는 어린이 미술의 전당과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미래와 소통하는 창의융합적인 어린이 미술의 전당 조성 등을 기본방향으로 정했다. 시는 오는 9월 문화체육관광부에 ‘공립어린이미술관 건립 지원사업’ 대상지로 공모를 신청할 계획이다.공모가 결정되면 오는 2019년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20년에 착공해 2021년 개관한다는 구상이다.시는 접근성과 관리운영의 편의성, 지역 내 문화시설의 위치 형평성을 종합 감안해 최적입지를 선정하고 국내외 어린이미술관 사례를 조사해 전시·교육·체험·축제 등 다양한 문화예술콘텐츠로서 ‘공립어린이미술관’을 건립할 예정이다.시는 ‘공립어린이미술관’이 건립되면 먹고 사는 굴뚝산업에서 정신적 풍요를 위한 문화산업으로 변화의 출발점이자 기초단체 유일한 어린이미술관 보유로 타 도시보다 앞선 문화예술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포항의 문화인프라를 더욱 풍성하게 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공립어린이미술관을 아트와 스토리를 통해 꿈을 키우는 미술관, 예술을 표현하는 활동을 통해 문화를 이해하는 능력을 키우는 미술관으로 운영해 미래 포항을 이끌어 갈 어린이들에게 좋은 자양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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