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은 ‘통일안보 해안 생태탐방로’ 조성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통일안보 해안 생태탐방로’는 지난 2017년 4월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가 오는 8월 용역결과가 나오면 군 부대와 협의를 거쳐 10월께 공사를 발주해 오는 2019년 12월께 완공할 예정이다.군은 공사비로 총 53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탐방로는 숲과 해안, 무장공비 침투지 등 대상지의 경관과 역사 자원을 활용한 3가지 테마 길로 조성될 예정이다. 군부대 주변 숲길을 활용해 시원한 녹음 속에서 전망과 트래킹을 하는 숲 속 힐링 산책로 ‘치유의 길’과 울진·삼척 무장공비 침투지역(1,2차)을 활용한 안보관련 역사와 나라지킴에 대한 배움 공간 ‘역사의 길’, 실제 군인들의 순찰로와 초소를 활용해 푸른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해안경비 체험 산책로 ‘통일의 길’ 등 3개 테마로 조성된다. 탐방로가 조성되는 지역은 지난 수십 년간 민간인 출입이 통제됐던 군사구역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평화의 상징으로 숨겨져 있던 비경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통일의 여망을 담아 해안순찰로를 탐방로로 활용하고 있어 향후 안보교육을 테마로 하는 울진의 새로운 문화·관광분야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진오 군 총무과장은 “사업이 완공되면 통일안보의 교육장이 됨과 동시에 아름다운 해안을 걷는 최고의 힐링 로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울진의 대표적인 관광 인프라가 되도록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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