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임대윤 후보, 자유한국당 권영진 후보, 바른미래당 김형기 후보가 대구시장 쟁탈전에 돌입했다.세 후보는 24일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시장 선거 후보로 등록하고 선전을 다졌다.민주당 임 후보는 “250만 시민과 함께 대구의 미래로 나가는 발걸음이 되도록 하겠다. 대구가 지속 가능하게 성장하는 도시, 사회 정의가 꽃피우는 도시, 새 일자리가 창출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재선을 노리는 한국당 권 후보는 “미래산업의 선도도시로 힘차게 나아가는 대구의 변화와 혁신의 에너지를 바탕으로 시민이 더 행복한 대구를 만드는데 4년을 바치겠다. 대구의 미래를 키울 수 있도록 한번 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바른미래당 김 후보는 “대구는 애국·애족·민주의 성지였는데 지난 30년간 수구보수의 먹구름이 끼어있었다. 이제 먹구름을 걷어내고 푸른 하늘을 회복하겠다. 권력층, 기득권층을 몰아내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했다.세 후보 캠프는 곧 선거대책위를 갖춘 뒤 오는 31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할 예정이다.보수 진영의 강은희 후보, 진보 진영으로 분류되는 김사열·홍덕률 후보도 이날 대구시교육감 선거 후보로 등록하고 각오를 다졌다.강 후보는 “평생 쌓은 다방면의 경험과 노하우, 전문지식과 행정능력을 대구의 아들 딸을 제대로 키우는데 바치겠다.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고, 선생님들이 존경받고, 학부모들의 교육걱정을 줄여주겠다”고 강조했다.김 후보는 “정유라 입학 비리를 보라. 교육은 모든 아이들에게 공정해야 한다. `부모를 잘 만나는 것도 능력`이라는 궤변을 옹호하는 후보가 대구시교육감이 되면 대구 학생들의 미래는 암울하고 불행해 질 것”이라며 강 후보를 비판한 뒤 “공정하고 반듯한 대구교육을 만들어 학생들의 표정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했다.홍 후보는 “작게는 교실과 학교와 대구교육에 행복과 신뢰와 희망을 심고, 크게는 교육을 통해 대구의 미래를 밝혀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선거운동 기간 최선을 다 하겠다”며 “오로지 학생과 대구교육만 생각하고 힘들더라도 정직하게 선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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