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기록유산 지식센터가 안동에 들어선다. 안동시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프로그램 자문기구인 IAC(국제자문위원회) 산하 교육연구소위원회가 진행 중인 세계기록유산 지식센터의 국가별 센터인 ‘한국 세계기록유산 지식센터’(이하 지식센터)가 새달 1일 한국국학진흥원에서 문을 연다. 국내외 기록유산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개소 기념 국제학술대회도 이날 함께 열린다.시는 지식센터 안동 유치에 따라 향후 기록유산 관련 국제적 연대를 넓힌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무형문화유산 프로그램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우수사례를 세계에 전파한다. 전문가들은 “지식센터 개소를 계기로 세계적 수준을 자랑했던 한국의 기록문화를 세계와 원활히 공유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학술대회엔 IAC 교육연구소위원회 로타르 요단 교수와 IAC 부의장이자 세네갈 전 국가기록원장인 파파 모마르 디오프씨 등 세계적 기록유산 전문가들이 참석해 깊이 있는 논의를 한다. 49만8000여점의 기록유산을 소장 중인 한국국학진흥원과 안동시는 2015년 ‘유교책판’ 6만4226점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2016년엔 ‘한국의 편액’ 550점을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지역 기록 유산에 각각 등재시켰다. ‘만인의 청원, 만인소’ 2점도 아시아·태평양지역 기록 유산으로 등재를 신청해 놨다. 만인소까지 등재되면 세계가 인정하는 기록유산 3종을 소장하는 도시로 인정받게 된다.안동시는 지식센터 개소를 계기로 기록유산 등재뿐만 아니라 국제적 연대 강화에도 한층 역량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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