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제31회 세계 금연의 날(31일)을 맞아 28일부터 새달 1일까지를 금연홍보주간으로 설정, 강력한 금연활동을 벌인다.올해 세계 금연의 날은 ‘흡연, 스스로를 죽이고 타인도 죽음에 이르게 합니다’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특히 간접흡연에 대한 폐해를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금연홍보주간 동안 경북 25개 시군 보건소는 지역 유관기관들과 함께 합동 계몽운동, 금연 체험부스 및 홍보관 운영, 흡연 예방교육, 금연상담 및 찾아가는 금연클리닉 운영 등의 다양한 행사를 한다.대학생 금연동아리들도 ‘담배 연기 없는 캠퍼스 조성’을 위해 금연선포식, 금연 계몽 운동, 흡연인식 및 실태 설문조사를 한다.도는 이 기간 금연분위기 확산을 위해 ‘금연 캐릭터 공모전’, 온라인 홍보, 금연 행정전화 컬러링 운영 등으로 금연 분위기를 만든다.도는 올해 71억원의 예산으로 도내 8만3000여 금연구역 관리, 25개 보건소 금연클릭닉 운영, 각 시군 특성에 맞는 금연사업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금연을 희망하는 흡연자는 시군 보건소 금연클리닉에서 금연 상담 및 보조제를 제공받고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금연치료를 받을 수 있다. 도는 심뇌혈관 예방, 구강보건, 암 검진, 비만·음주 예방 등 금연으로 인한 질환을 줄일 수 있는 보건사업을 금연사업과 연계해 나간다.이원경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지난해 경북도의 평균 흡연율은 22.4%, 남자 흡연율은 42.3%로 최근 5년간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쉽게 줄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도는 금연의 인식개선과 행태변화를 위한 다양한 차례표를 개발, 홍보하는 등 흡연률 낮추기에 혼신의 힘을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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