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9일 포항시 북구보건소에서 김남일 도민안전실장 주재로 포항시 북부소방서 현장대응단장, 포항시 안전관리과장, 도내 안전관리책임자 등 2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진·화재 대비 고층건축물 관계자 간담회’를 가졌다.이번 간담회는 도내 31층 이상의 고층건축물 안전관리책임자(관리소장)들이 참가한 가운데 각 단지별 소방안전에 대한 우수사례, 재난상황발생시 예상되는 문제점과 대처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31층 고층건축물은 12개 단지 58동이 있다. 시군별로는 포항시 6개 단지 25동, 구미시 4개 단지 20동, 경산시 2개 단지 13동 등이다.15층 이상의 고층건물은 소방서의 고가사다리차 등을 통한 인명구조가 불가능하고, 소방관의 활동에도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자체적인 초기진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이날 간담회에서는 고층건축물 화재의 특성과 화재 진압시 문제점, 화재시 행동요령(대피요령, 대피공간 사용요령), 소방시설 사용법, 아파트내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사고 예방 대책 등을 두고 토론이 이어졌다. 간담회 후 참석자들은 도내에서 가장 높은 48층 건축물인 포항의 아파트를 찾아 자체 안전관리 매뉴얼 등을 점검했다.김남일 경북도 도민안전실장은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므로 각종 홍보와 교육을 지속적으로 하는 한편, 고층아파트 관리소장 등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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