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정부가 추진하는 1회용품 줄이기 방침에 따라 그동안 각종 회의에 사용했던 1회용 컵을 머그컵으로 대체하고, 향후 1회용 우산 비닐커버 대신 우산 빗물 제거기를 사용할 예정이다.이는 지난 1월 1일부터 중국 자국 내 환경오염 및 폐자원 사업의 경제성을 이유로 폐비닐, 플라스틱 등 수입을 중단한 이른바 ‘재활용품 수거 대란’을 겪으면서 1회용품 사용을 근본적으로 줄여 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서이다. 이에 대구시는 29일 확대간부회의에서 1회용 컵이 아닌 재사용이 가능한 머그컵을 사용해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또, 시는 폐비닐 사용을 줄이기 위해 우천시 시청 출입구에 우산 비닐 커버 대신에 우산 빗물 제거기를 5월말에 설치할 방침이다. 김승수 권한대행은 “1회용품 사용으로 당장의 편리함보다는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인식 전환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1회용품 줄이기 실천이 지역의 다른 공공기관은 물론 일반 가정으로까지 널리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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