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2년 연속 조류인플루엔자(AI) 청정 지역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경북도는 31일 7개월에 걸친 고병원성 AI 및 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6월 1일부터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경북도는 지난해 11월 전북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이후 시군 영상회의를 하루도 빠짐없이 개최했다.196차인 지난달 31일 회의에서는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방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평시방역체계 전환에 따른 상시예찰 등 방역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애쓴 시군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고병원성 AI는 지난해 11월 17일 전북 고창 육용오리 농장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올해 3월 17일 충남 아산 산란계 농장을 마지막으로 4개월간 5개도에서 22건이 발생했다.3월 26일과 4월 1일에는 김포의 돼지 농장에서 백신 미접종 유형인 A형 구제역이 2건 발생했으나 현재까지 추가 발생이 없어 특별 방역기간은 지난달 31일 종료됐다.경북도는 특별방역대책기간 동안 자체적으로 마련한 ‘매우 빠르게 매우 지나치게’의 원칙을 철저히 지켰다.선제적인 반입금지, 철새도래지 7개 자체 지정 관리, 산란계 밀집사육 지역 6곳에 대한 방역관리 강화, 오리 등 취약축종 특별관리 및 방역지원, 일제방역의 날 운영, 거점소독시설 및 계란집하장 검사 강화, 전통시장 가금거래상인 인증제 도입추진, 가금농가 입식전 사전 신고제 등이다.도는 특별방역대책기간 이후에도 오리농장, 도축장 등에 대한 AI 예찰과 검사를 계속하고 9월까지 전통시장의 일제 휴업 및 소독의 날을 운영하기로 했다.또 가금농가 입식 전 사전신고, 농장의 세척 및 소독 지도 등 농가 자율방역과 상시 방역관리 체제도 이어가기로 했다.구제역에 대해서는 차단방역 최대 관건인 백신접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축종별 백신 일제접종 후 농가별 항체 형성률을 검사해 항체 양성률이 저조한 농가에는 백신접종 지도 등 특별관리를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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