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진나달 31일 ‘제21회 경북도 관광기념품공모전’ 수상작품 22점을 발표했다.이 공모전은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도관광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지난달 21~24일 공모기간 동안 52점의 작품이 접수됐다.도는 각계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위원장 변우희 경주대 교수)를 열어 대상 1, 금상 1, 은상 2, 동상 3, 장려상 5점 등 22점의 입상작을 선정했다.대상에는 안동시 구본옥(매듭공방) 씨의 ‘경북사과꽃 향기’가 차지했다. 구 씨는 경북의 특산품인 사과의 꽃과 열매를 모티브로 실크, 자연 염색 옥사와 전통매듭 등을 사용해 머리띠, 머리밴드, 장식걸이, 열쇠고리를 만들었다. 화려한 색깔의 조화, 독창적인 기법, 정교한 매듭처리로 심사위원 전원의 호평을 받았다.금상은 김천시 김대철(도문요) 씨의 ‘대가야토기 금동관 무드등’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고려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의 32호, 44호 고분 출토품 중 대부이호와 대부장경호, 대가야 금동관을 주제로 현대적 감각과 실용성을 가미했다.은상은 경주시 김성수(루모캔버스) 씨의 ‘나무와 돌 그리고 경북’, 경주시 하지연(갱쥬쿠키와 풍커피)씨의 ‘갱쥬쿠키’가 차지했다.또 동상은 서울시 전태진(토요일다섯시)씨의 ‘경북도 플립북 메모지’와 경주시 한미숙(곡옥) 씨의 ‘신라, 내곁에’, 경주시 신재용(개인) 씨의 ‘그날의 경주, 그리고 오늘’이 선정됐다.이들 우수 작품들을 국내외 박람회에 전시하고 7월 예정인 한국관광공사 주관 ‘제21회 대한민국 관광기념품공모전’에 출품할 계획이다.시상식은 오는 12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입상작은 17일까지 경주 보문단지 내 경북도 관광홍보관에 전시된다.김병삼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공모전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준데 대해 감사드리며, 경북의 색깔을 살린 누구나 구매하고 싶은 경북도 관광기념품을 개발·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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