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동해안 해상풍력 실증단지 건설 40억 투입

‘경북컨소시엄’이 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주관 ‘100㎿이상 해상풍력 실증단지 설계 및 해상풍력자원 평가기술 개발’ 공모에 선정됐다. 동해안 해상풍력 단지 건설 계획이 탄력을 받게 됐다. 도는 영덕군, 경북테크노파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등 에너지 전문기관과 함께 경북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공모에 응했다.공모에서는 영덕군 해역의 우수한 풍황, 한전 계통연계 방안, 전파영향 평가, 상생 발전모델 개발, 해상풍력 단지설계 계획 등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전 세계 해상풍력 발전설비는 18.8GW 수준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29% 이상 증가해왔다. 2030년까지는 129GW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정부는 신재생에너지 중 풍력발전 비율을 2017년 기준 1.2GW(8%)에서 2030년까지 17.7GW(28%)까지 확대한다.도는 이번 공모선정으로 영덕군 창포리 인근 해역에 총사업비 40억원(국비 24억원, 지방비 5억원, 민자 11억원)을 들여 후보지 풍황, 전파 영향도, 해저지반, 입지 적합성, 하부구조물 방식 및 유지보수 방안, 주민 수용성 확대 방안, 최적 설계 등을 3년간 조사·검토하게 된다.사업비 5000억원을 들여 100㎿이상 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한다. 해상풍력 인증 및 연구센터 건립, 해상풍력 연관 산업 집적단지 조성, 해상풍력 플랜트 건설, 주민 참여형 해상풍력단지 조성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이원열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경북 동해안을 풍력단지 건설과 연계한 신재생에너지 풍력산업 특구로 지정해서 국내 풍력발전기 실증 및 보급, 전문기술 인력 양성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