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6월 1일은 「의병의 날」이다. 올해 8회를 맞이하는 의병의 날은 경북 문경에 있는 운강이강년기념관에서 기념행사가 개최 되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 최교일 국회의원,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 권기섭 문경시장 권한대행 등 주요 기관·단체장과 김한수 대한민국의병기념사업총연합회장을 비롯한 전국 의병관련 단체 및 후손, 지역 초중고 학생 등 1,500여명이 참석하여 의병의 날의 그 뜻을 기렸다. 의병의 날은 지난 2010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래 경남 의령을 시작으로 경북 청송, 충북 제천, 강원 춘천 등 의병의 정신이 올곧게 계승되고 있는 지역에서 주로 개최 되어 왔다. 올해 행사가 개최된 운강이강년기념관은 한말 문경, 제천, 영월 등지를 중심으로 활약한 운강이강년 선생(李康秊,1858~1908)의 의병활동 상황의 전시와 영정을 모신 사당이 있는 곳으로써, 특히 2018년은 운강 선생이 순국 하신 지 110주년으로 매우 뜻깊은 공간에서 이루어진 행사라 할 수 있다. 기념행사는 임란에서 한말 의병까지의 여정을 살펴보는 주제공연 ‘의병의 노래’를 시작으로, 권기섭 문경시장 권한대행의 환영사,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의 기념사 및 유공자 표창, 추모헌시 낭송에 이어 만세삼창, 의병 아리랑 공연 순으로 식이 진행되었다. 행사장에서는 박열의사기념관의 손부채 만들기, 김포시독립운동기념관의 나라사랑 필통 만들기,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의 독립운동가 매직큐브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열려 이날 행사장을 찾은 학생들에게 뜻깊은 경험을 안겨주었으며, 또한, 어린이날 치러진 나라사랑 그림그리기 대회 입상작 및 제천의병전시관의 의병 인물 관련 사진전시 등 전시행사가 열렸다. 권기섭 문경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나라를 구하겠다는 의병의 불굴의 의지와 나라사랑 정신이 오늘날 우리를 있게 한 굳건한 토대가 되었으며, 의병정신이야말로 시대와 세대를 넘어 계승 발전시켜 나가야 할 정신적 가치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기념행사는 목숨보다는 충의를 무겁게 여겼던 의병의 위대한 정신과 얼을 되새기고 그 정신을 지켜나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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