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선에서 3선에 도전하는 최양식 경주시장 후보가 매우 성났다.경주에서 발행되는 주간지 황성신문이 지난달 30일 최양식 시장 이종사촌 동생 부동산 투기 의혹 기사를 게재했기 때문이다.황성신문은 “최양식 경주시장의 이종사촌 동생인 K 씨가 경주시 외동읍 모화리 209, 209-4 준주거지역 땅 6412㎡(약 1940평)를 2015년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이 신문은 경주시 도시계획 입안(立案)정보를 사전에 알고 매입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황성신문은 “최양식 시장 사촌 동생 K 씨는 2015년 4월 6일 외동읍 모화리 부영아파트 인근 7번국도 변 209, 209-4 일대 땅 6412㎡를 3.3㎡당 304만원 정도인 59억원에 매입했다”고 덧붙였다.황성신문은 ‘땅 매입하자 경주시 도시계획재정비에 상업지역으로 변경입안…우연의 일치일까?…시민들, 까마귀 날자 배 떨어 졌나’라는 부제도 달았다.황성신문이 이러한 사실을 밝히자 최양식 후보측이 총 반격에 나섰다.최양식 경주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김종말 공동 선대위원장은 지난 1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 열어 최양식 시장 이종사촌 동생 부동산 투기 의혹 보도는 허위사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최 후보 선대위는 “주간신문이 경주시가 마치 특정인에게 특혜를 준 것처럼 보도한 것은 당선이 유력한 최양식 후보를 낙선시키거나 다른 특정 후보를 당선시킬 목적으로 한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맹폭을 가했다.최양식 경주시장 후보측은 허위사실을 보도한 황성신문을 경찰에 고소했다.한편 최양식 경주시장 후보는 황성신문의 이종사촌 부동산 투기의혹 기사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분개했다.최 후보는 “이번 선거가 흑색선전을 넘어 구린내 풀풀나는 악취 선거로 치닫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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