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선 반환점을 앞두고 가짜뉴스가 판치는 등 아전인수식이다.부동산 투기의혹과 돈 공천을 넘어 허위사실 유포가 이미 도를 넘어섰다.해당 후보들은 검찰에 고소하는 등 지방선거가 고소고발로 치닫는 치열한 공방전을 하고 있다.잔혹한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물고 뜯는 비방수위가 최고조에 이르는 피말리는 선거가 계속되고 있다.후보간 파상공세를 퍼붓는 폭로전도 점입가경이다.이뿐 아니다. 관권선거는 계속되고 있고, 향응제공으로 표심을 얻으려는 꼼수 후보도 수두룩하다.자유한국당 주낙영 경주시장 후보 캠프 관계자가 지역 인터넷신문 기자에게 금품을 주려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주낙영 선거 관계자 기자 돈봉투 사건경주타임즈(인터넷) L 기자는 주낙영 경주시장 후보 캠프 관계자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경과 경주선관위에 4일 고발했다.L 기자는 이날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낙영 후보 선거대책 관계자가 수차례 찾아와 “주낙영 후보의 부정적인 기사를 쓰지 말것을 부탁했다”고 밝혔다. L 기자는 “선거 대책 관계자가 지난 17, 24일 두차례 집으로 찾아와 기사관련 부탁과 130여만원이 든 돈봉투를 건내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선관위에 고발하겠다고 하며 돈봉투를 돌려보냈으며, 이후에도 식사를 하라며 동천동 모 음식점에 30만원을 맡기는 등 금품을 제공을 시도했다”고 강조했다.L 기자는 “선거 책 관계지와 통화한 녹취록과 돈봉투 사진 등 명확한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L기자의 주장에 주낙영 후보 선거대책 관계자는 반발, 선거에 악영향을 주려고 사실을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고 목청을 높였다.선거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선관위와 사법당국에 조사를 받은 후 법적조치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그는 “고발한 기자에게 돈봉투를 건넨 사실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승율, 허위 비방 일요저널 고소한국당 이승율 청도군수 후보가 지난달 일요저널 A 기자를 서울중앙지검에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일요저널 A 기자가 허위기사를 게재했다는 이유다. 이 후보는 일요저널의 기사는 4년 여 전 최경환 의원에게 13억원을 주고 공천을 받았다는 이승율 후보를 비방했다고 주장했다.이 후보측은 일요저널 A 기자와 관련자는 2014년 4월 6·4 지선을 앞두고 유사한 사건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고 밝혔다.한편 경북도·청도선관위는 지난 3일 이승율 자유한국당 청도군수 후보와 관련된 허위 내용이 게재된 일요저널 제목 기사를 휴대폰을 이용하, 유포한 모 후보측 Y 사무원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주낙영, 부동산투기 의혹 보도 언론 제소주낙영 경주시장 후보는 얼마전 경주지역 모 인터넷언론을 언론중재위원회와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에 제소했다. 인터넷 언론사가 주 예비후보의 처가 쪽의 재산분할 과정에서 일어난 친족간의 정상적인 부동산 거래와 세금 납부 사실을 마치 부동산 투기를 목적으로 부동산을 거래하고, 세금을 탈루한 것처럼 보도한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주 후보는 “이 언론의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정상적인 부동산 거래를 했고, 부동산 거래에서 발생한 세금은 적법 절차를 거쳐 정상적으로 납부, 부동산 투기를 목적으로 부동산 거래를 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그는 “이 언론사는 취재 과정에서 저의 반론권이 보장돼 있는데도 해당 기사에 대한 반론기회조차 주지 않은 편파보도를 했다”고 꼬집었다. ▣정책보다 흑색선전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지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4일 “오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담은 문건을 작성, 배포한 바른미래당 경북도당 관계자와 도당위원장을 검찰에 고소한다”고 밝혔다.선대위는 보도자료에서 “지난 3일 바른미래당 경북도당 측이 언론사에 오 후보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포함한 자료를 배포했는데 이는 여당 후보를 낙선시키려는 중요한 범죄행위이자 명백한 법 위반이다”고 주장했다.또 “바른미래당 측이 한 사과는 다분히 의도적이고 고의성이 있기에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바른미래당 경북도당은 “민주당에서 경북지사 후보로 공천한 오 모 씨는 5년간 납세실적 0원, 정치자금법 위반 등 전과 2범으로 세금을 한 푼도 안 낸 사람, 전과자를 도지사로 선출하라는 얘기인가”라고 주장했다.김성용·조윤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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