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선 ‘TK전선’에 민주당과 무소속 돌풍이 불고 있다.자유한국당 공천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이라는 공식이 급제동 걸렸다.역대 TK 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은 사실상 싹쓸이했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다르다.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선거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민주당 파상공세민주당은 이번 선거에 사활을 걸고 지도부를 대구 경북에 총집결했다.여권은 TK대첩이 최고 흥행작이라고 보고 집중 화력을 퍼붓고 있다.각종 여론조사에서 자유한국당과 초접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대구 남구와 북구에는 7일 당 을지로위원장인 이학영 의원이 찾아 이재용 대구시당 위원장 등과 함께 민주당 후보 지원에 나선다.추미애 대표도 주말께 민주당 후보 지원을 위해 대구·경북을 찾는다.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 지역 분위기 확산을 위해 선거운동 기간 대구에서 한 차례 회의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중앙당과 별도로 대구시당도 100명 규모의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려 후보 진영에 직원을 파견하거나 유세 지원을 하는 등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민주당은 선거운동 중반까지 전반적인 후보 지원 활동을 한뒤 선거 막바지에는 선두권에서 야당·무소속 후보들과 팽팽한 접전이 예상되는 후보를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전략을 마련한다. ▣무소속 거센 돌풍무소속 돌풍이 불면서 자유한국당을 발목잡고 있다.대구 경북지역 곳곳에서 무소속 후보들의 선전 소식이 들리고 있다.이들이 선거판도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지역의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는 대통령선거나 국회의원 선거에 비해 당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기 때문에 무소속 출마도 후보 개인의 경쟁력만 있다면 승산이 있다는 인식이 강하다. 때문에 자유한국당은 초비상 사태에 들어갔다.대구시장 선거도 만만찮다.매일신문과 TBC가 여론조사전문회사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5월 31일과 6월 1일 대구 성인(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대윤 후보 29.6%, 자유한국당 권영진 후보 34.4%로 나타나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안에서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대구 동구청장 후보자 지지도 여론조사에서는 서재헌 민주당 후보가 28.2%로, 한국당 배기철 후보(20.2%), 바른미래당 강대식 후보(16.9%)를 앞섰다. 경북에서는 경주, 영천, 안동, 김천에서 무소속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포항, 구미, 경주, 성주도 자유한국당 후보가 고전하고 있다. 포항시장 선거는 한국당 후보와 민주당 후보가 오차 범위 안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포항MBC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27일 포항에 사는 만 19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한국당 이강덕 후보가 36.3%, 민주당 허대만 후보가 34.4% 지지율을 얻었다. ▣최기문 후보 여론조사 앞서영천시장 선거는 경북매일신문이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5∼26일 영천에 사는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무소속 최기문 후보가 38.9% 지지율로 한국당 김수용 후보(29.4%)와 민주당 이정훈 후보(18.4%)를 크게 앞섰다. 안동시장 선거에서도 영남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25∼26일 안동에 사는 만 19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권영세 후보 지지율이 37.4%로 한국당 권기창 후보(29.1%), 민주당 이삼걸 후보(23.8%) 보다 높았다. 영천지역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안동지역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이다. 김천시장 선거도 경북도민일보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일 김천에 사는 만 19세 이상 남녀 8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무소속 김충섭 후보(49.0%)가 한국당 김응규 후보(33.9%)를 15.1% 포인트나 앞섰다.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 포인트이다.대표적인 보수 도시로 분류되는 구미도 안갯 속이다. 영남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28∼29일 구미에 사는 만 19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한국당 이양호 후보가 32.6%, 민주당 장세용 후보가 30.9% 지지율로 오차 범위 안에서 경쟁하고 있다. 구미의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다.성주군수 선거 여론조사는 한국당 이병환 후보가 35.5%, 무소속 전화식 후보가 30.9% 지지율로 경합하고 있다. 이 조사는 경북매일이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3∼24일 성주에 사는 만 19세 이상 남녀 721명을 대상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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