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를 앞두고 경북도가 농업용 배수장의 가동상태 점검에 나선다.도는 7일 여름철 재해대책기간인 10월 15일까지 4개조로 비상근무반을 편성해 비상체계를 구축하고 농경지 침수피해 방지를 위해 매주 금요일을 농업용 배수장 점검의 날로 지정하는 등 배수장 집중 점검에 들어간다.점검 대상은 농업용 배수장 131곳(시군 41, 한국농어촌공사 관리 90곳)이다. 시설물 관리자인 시군 및 한국농어촌공사가 이들 배수장을 매주 금요일에 점검하고 그 중 1000마력 이상 대형 배수장 28곳은 경북도와 한국농어촌공사가 합동으로 월 2회 점검할 계획이다.배수장 점검에서는 전동기 및 펌프 작동, 배전선로 상태, 배수문 작동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그리고 점검결과는 기록부에 기록 관리하는 등 점검 책임실명제를 운영하기로 했다.한편 경북도는 7일 안동시 풍천면 풍천배수장을 찾아 펌프와 배수문 작동여부 등을 점검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최근 기상이변 등으로 집중 호우가 잦아 침수지역의 원활한 배수처리가 갈수록 중요해진다. 안전 영농을 위해 ‘물난리 걱정 없는 농촌’이 되도록 사전 재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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